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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집콕 가전이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 유용한 제품은 물론, 미세먼지철을 겨냥한 청정 제품들도 인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제품 시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등의 영향을 받아 식기세척기,의류관리기 등 식생활 편의와 위생 유지를 돕는 가전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집콕족'에게 높은 선호를 얻고 있는 밥솥 등에 대한 제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업계는 연이어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이목끌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소형 가전 제조사 '인스턴트 브랜드'의 '인스턴트팟 듀오'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에서 직접 건강한 요리를 해먹는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이다. 고압을 이용해 조리해 기존 요리 시간 대비 최대 70%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손쉬운 원터치 사용법으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스테인리스 재질 내솥으로 내구성이 높고 냄새가 배지 않으며, 세척 또한 간편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특별 세일기간인 프라임데이에 불과 이틀만에 40만대 가까지 판매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고, 국내 론칭 이후 총 판매량 3만 대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택근무 기간이 길어지면서 업무와 집안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로보락S5 맥스'는 물걸레 특화 기능이 추가돼 금지구역을 별도 설정할 수 있고, 방마다 사용되는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소재에 맞춘 청소가 가능한 제품이다. 또 인공지능 충전 시스템이 도입돼 청소 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남은 구역의 청소를 위한 전력량을 계산해줘 필요한 만큼만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의 연동 기능도 갖췄다. 이용자는 앱을 이용해 특정 지점으로의 이동 및 청소를 명령할 수 있으며, 청소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 한 개는 물론 집 전체도 청소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가사노동 시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쿠쿠가 중형급으로 개발한 6인용 식기세척기는 3~4명으로 구성된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절한 용량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이 제품은 별도의 빌트인 설치 없이 주방 조리대에 올려놓는 카운터탑 방식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이와 함께 타사 대비 더 긴 사이즈의 특대형 세척 노즐을 탑재해 사각지대 없는 강력한 세척력을 자랑하며, 고온수 살균 세척으로 닦기 힘든 기름때와 딱딱한 밥알 등의 음식물 찌꺼기를 깔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와 실버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LED 디스플레이 터치식 조작으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는 미세먼지 철을 맞아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선보인 '올웨이즈'는 6cm의 슬림한 폭과 460g의 가벼운 무게로 자동차, 유모차,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다.

'올웨이즈'는 한국공기청정협회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을 획득했으며, 더블 모터로 오염된 공기를 강력하게 빨아들인 후 더블 팬으로 깨끗한 공기를 골고루 빠르게 내보낸다. 또 저소음 및 저전력 취침모드가 있어 소음 없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내장된 센서를 통해 4단계로 공기오염도가 표시돼 쉽게 실내 공기질을 파악할 수 있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싱글케어'도 미세먼지철을 맞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의류 관리 및 건조 기능을 모두 갖췄으며 총 4단계로 의류관리를 진행한다. 또 구김과 소음이 적은 의류 건조 기능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싱글케어'는 일반적인 의류건조기의 통 돌이 방식이 아닌 옷걸이 행거 방식으로 건조를 해 의류에 있는 액세서리의 망가짐이나 회전 시 통에 부딪쳐서 발생하는 소음 또한 없도록 개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가정의 달 선물로 가전제품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많은 만큼, 이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프로모션 등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