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박주영(35, FC 서울)을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영입 48위로 평가했다.
'ESPN'은 6일(한국시간) EPL 역대 최악의 영입 100명을 선정했다. 박주영은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아스널로 이적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박주영은 아스널 이적 전 2008년부터 2011년 6월까지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특히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1-2012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12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박주영은 아스널 이적 이후 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아르센 벵거는 박주영에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박주영은 이적 첫해 리그 1경기 컵대회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6경기 출전에 그쳤다.
ESPN은 "박주영은 벵거 감독이 201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2-8로 완패한 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영입한 선수"라며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8분밖에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아스널로부터 방출됐다. 현재는 K리그1 FC 서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