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EX-z4를 손에들고 감격해 했던것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다른 디카 유저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 제품이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평가해보았다.
1.디자인
전면부
요즘 디카들에 비하면 상당히 딱딱한 디자인들이다.
처음엔 미놀타 이너줌시스템보다는 펜탁스의 슬라이딩 줌 시스템이 더 끌렸다.
또한 옵티오와 익슬림중에선 개인적으로 익슬림 디자인이 더 깔끔한것 같았다..
왜냐면 똑같이 음각으로 로고를 새겨도 옵티오는 그냥 플래쉬있는데에다가 새겼으나
카시오는 세로로 한번 튀어나는 부분(?)에 새겼기에 그게 더 돋보이기 떄문이다..
후면부
2.0인치의 넓은 액정이 시원해 보인다.
다만 8만화소로 어두운곳에서 지글지글거리긴하지만..
지금 510의 1.5인치 13만화소의 액정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액정만 크게해서 실속이 없다고 하나...
개인적으로 약간 지글거리는 큰 액정이 선명한 작은 액정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상단부
상당히 단순한 구성이다.
반셔터느낌은 괜찮은 편이다. 다만 컴팩트이다보니 셔터를 누를떄 손떨림에 주의해야 한다.
2.메뉴구성
메뉴구성은 단순하다. 두번째 세번쨰 메뉴는 잘 안쓰고 첫번쨰 메뉴를 많이 쓸것으로 예상한다.
사이즈는 2,304 x 1,728 까지 지원하는데 나는 1600 x 1200으로 슈퍼파인으로
많이 찍었다. 어짜피 인화할 목적도 아니었고 다시 리사이즈할바에는 용량이 비교적 조금 작은 중간사이즈 최고화질이 최고사이즈 보통화질보다는 낫다고 생각했기 떄문이다.
이제 인터페이스를 보자.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편하게 되어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위는 자동,매크로,풍경,매뉴얼포커스,팬포커스을 조절할수있도록 도와준다. (이것을 뭐라고해야합니까 -_-?)
아래는 플래쉬모드를 조정할수 있고 좌우키로는 첫번째메뉴에서 무엇을 정할지 골라서 조절할수 있다.
예를들어서 좌우키로 iso감도를 조절한다고 선택하면 좌우키로 쉽게 iso 50~400까지 쉽게 조정할수 있는것이다.
나는 셀프타이머모드로 놓았다. 컴팩트디카인지라 흔들림에 약한모습을 보여서 셀프타이머 2초로 맞춰놓고 최대한 안흔들리게 조심했다.
AF는 평상시에는 만족할 수준이었다. 또한 잡는 속도도 만족할 수준이었다.
그러나 접사촬영시는 조금 버벅대는 모습을 보여서 안타까웠다....;;
기동시간은 무난한 수준.
3. 이미지
화질
한때 카시오 유저로써 한마디로 해야한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화질은 ........괜찮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다른분들은 둔탁하고 흐릿하다고 욕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그건 아닌말 같다
가끔 흐릿하고 둔탁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은 아마 원본만 보았을때의 일것이다. 밑에 예시사진이 있으나 한번 확인해 보시길..
또한 2.5인치 ccd로 400만화소면 꾸겨넣기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200까지는 노이즈가 좀있지만 어느정도 괜찮은 사진이 나온다.
물론 400은 포기해야 하지만..-_-;
화이트밸런스
화밸은 평가를 잘 못하겠다. 오토로 놓고 쓴적이 별로 없기때문이다.
접사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캐논도 뿌옇다고 욕 드럽게 많이 먹고 카시오도 많이 먹는다. 그렇지만 내가 사용기를 보니 캐논이 자체 이미지 프로세싱이 없어서 그렇게 나온다고 하더라.
내 생각에 카시오도 화질이 나쁜게 아니라 자체이미지 프로세싱기술이 없는것으로 생각된다.
베스트샷모드
z4의 자랑이라고 할수 있는 다양한 베스트샷 모드.
정말 많다..스물...스물...몇개더라 -_-;
하여튼 많다....;;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동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대신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대신하는것 같다.
하여튼 다 못써볼 정도로 많은 베스트샷모드가 있으니 하나하나씩 써보면서 차이를 확인해 가는것도 좋은 사진찍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야경모드를 활용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4. 그외...
동영상은 320 x 240, 최대 60초까지 음성포함해서 지원한다.
요새 나오는 디카에 비해서 약간 부족한 동영상 기능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배터리는 리튬이온 전용배터리로 사용하기에 부족한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물론 변강쇠는 아니더라도..
사용시간이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주목할것은 크래이들로써 사진전송과 배터리 충전이 한꺼번에 된다고한다.
5. 정리
장점
1. 편리한 인터페이스
2. 넓은 lcd
3. 뛰어난 디자인과 휴대성
단점
1. (전체는 아니지만 가끔) 둔탁하고 흐린 화질.
2. 화소수에 비해 약간 작은 ccd크기
6. 후기
카시오 익슬림 z4는 참 사용하기에 좋은 디카이다...
뭐랄까 조작법도 간편하고 액정도 큼직한 것이 부모님들이나 여성분들한테 추천할 기종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화질따시지는 분한테는 별로 추천안한다...
컴팩트 디카는 말그대로 컴팩트>화질이다.
물론 같은 사진이라도 화질이 좋으면 기분좋은것이다. 그렇지만 당사자들한테는 화질보다는 이 사진을보고 그떄의 기분을 회상한다는 면이 더 클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 떄문에 컴팩트 디카에서 화질따지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카시오 익슬림 z4는 썩 괜찮은 기종이다 라는 것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