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대왕께서도 지지해주시리라
한글날은 광복 이후 공휴일이었지만 1991년 ‘공휴일이 많아 경제 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제외되었다. 30대 초반이라면 한글날 학교에 가지 않은 일이 기억에 희미할 것이다.청원서에서 한글날연합은“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얻게 될 문화가치는 잃게 될 노동가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울리히 슈나벨의 책 ‘휴식’(걷는나무)은 휴식이 주는 집중력과 평온함이야말로 창조성의 기반이라고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근로자가 가을날 하루를 쉬면서 마련할 새로운 아이디어와 활력은 1년의 300분의 1에 해당하는 근로일의 생산량보다 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