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마다 제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제품이 안 좋아서 아깝다는 것이 아니라 실상 이 제품은 본격적인 하드 타입으로 가는 길목에서 어설프게 서 있다가 자기 자리를 잊어버렸다. 사진으로 보니 제품의 폼이 너무 안난다. 이 제품은 온라인으로써 이미지를 보는 것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실제 제품을 보았을 때 더 폼이 나는 제품이다. 요즘 하드타입제품에 비하면 크기도 작다(손아귀에 꽉 들어온다) 디자인도 깔끔하다는 생각이 한번에 든다. 이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려가 필요로 하다. 1.5기가이면 적은 용량이 아니다. 요즘 Mp3화일들이 비트수가 높은 것을 감안하여도 평균 6메가로 치면 250여곡 정도가 들어간다. 그럼 재생시간으로 치면 20시간 정도 된다는 것인데...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은가? 이 보다 많은 용량을 지닌 MP3도 많다. 그런 제품을 보면서 의문시되는 것은 그 많은 용량에 과연 무엇을 채울것인가? 다 채울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선택은 자유이지만 플래쉬 512메가와 고용량의 하드타입사이의 또 다른 선택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