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받아들었을 땐, 디자인이 딱 맘에 들었어요.
아 그리구, 이건 지금 두개째 사는 겁니다.
/동생이 밟아서 목이 부러졌거든요;/ <-본드로 붙여서 쓰고 있음!
이정도 이어폰 사면, 에이징 해줘야 한대서 나름대로 열심히 보고 듣고 했는데
솔직히 첨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다른 유저분들 후기 읽었을때 처럼, 몇 달 지나니까 이녀석이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넬 이었던가? 여튼 락밴드의 음반이었던 것 같은데
드럼소리가 정말 말 그래도 귓속으로 "달려"들더라구요.
그때 처음으로, 아..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어요.ㅎ
친구중에 888쓰는 애들이 몇 있는데,
자기가 정말 사고 싶어서, 그러니까 자기가 정말 고음질로 음악을 듣고 싶어 산 애가 아니면
좋고 나쁜걸 잘 모르더라구요.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괜히 관리하기 귀찮다. 이러고..;
저도 처음에 888이랑 ㅌ700이랑 두개 놓고 계속 고민했었는데,
유저분들이 888은 내구성이 좀 떨어진다고 하셔서 저는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진동판 구겨지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길 듣고 그걸 고집할 수 없었거든요.
왜냐면 저는 저음역이 팡팡 울려주는 쪽을 선호하니까요. ㅎㅎ
그리고 워낙에 물건을 막다루는 스타일이라 888쪽은 부담스러웠습니다; 가격대도 더 비싸구요.
아, 뭣보다 맘에 들었던건요
5개월쯤 쓰다가 한쪽이 단선되었었는데
무상으로 A/S해주신거!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솔직히 이어폰 쓰다보면 한쪽 단선되서 버리는 경우 많잖아요. 것도 대부분 사용자 과실로..
딱 6개월 이내여서 수리 받았습니다. 어떻게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새것처럼 고쳐주셨어요.
왜 수리점에 가면 테잎같은걸로 막 감아주고 그래서 안좋다고들 하시던데,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ㅌ700 유저분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괜찮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아랫분께서 MP3에 듣기엔 부적합이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동생 엠피에 꽂아서 들어봤는데, 정말 아니어도 너무 아니었어요;
일단 4~5만원대 중저가 이어폰을 구입하는 목적은 음질의 차이를 원해서일텐데
굳이 엠피삼에 이걸 쓸 필요까지야 없다고 봅니다.
저한테는 굉장히 딱 맞았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거 살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은요,
좋아하시는 장르가 어떤지 따져보시고,
유저분들의 말씀도 꼼꼼하게 잘 따져보시고 결정하세요.
제 얘기 듣고 덜컥 구매하시고 저 욕하심 안되잖아요;;
/물론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럼 이만 두서없는 글을 줄입니다!
좋은 이어폰 구입해서, 좋은 음질로 음악 감상하세요~!
아 그리고 이게 귀에 꽂기 좀 크지 않을까 생각하실텐데요,
귀가 정말 작은 분 아니시면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요./참고로 전 21여/
저는 귀에 착 붙는게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