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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자의 RX-V750 사용기

    • 임용현

    • 2005-02-28

    • 조회 : 1,544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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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전 홈씨어터에 빠져든지 두 달 조금 넘은 초보자임을 명시하며,

    상당히 주관적인 내용을 조금 길게 적어 보고자 합니다.

    저와 같은 초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보고자...

    receiver: YAMAHA RX-V750

    display: Sony wide HD DX32K9H

    player: Sony NS 575P

    speaker: BOH HARMONY 5.1 ch + JBL CSR30(이펙트 채널)

    test DVD: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2

                   매트릭스 "레볼루션"

     

    저의 홈씨어터 입문은 "데논 1604"에서 시작됐습니다.

    입문하는 입장에서 어떤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고 해서

    회사 동료의 권유에 따라 별 생각 없이 "야마하 350"을 사려고 용산엘 갔습니다.

    근데, 이곳에서 첫번째 태클이... 야마하 350, 450 산 사람들은 금방 업글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싼 걸 사려면 차라리 인켈 껄루 하라면서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치시더군요.

    아... 갈등... --;

    그래서 음료수 한 잔 마시면서 갈등 좀 하다가 다시 가봤더니 매장이 문을 닫아버렸더군요. --;

    오히려 덕분에 생각을 길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거의 밤새도록 인터넷을 뒤져서 온갖 기사와 사용기를 읽어본 결과,

    입문용으로는 "데논 1604"가 좋다는 결론을 얻게 됐습니다.

    결국 다음날, 350보다 훨씬 비싸고 당시 450보다 4만원이나 더 비싼 "데논 1604"를 구입하였습니다.

     

    음질도 좋고, 파워도 모자람이 없고, 제 방에서 쓰기에는 큰 부족함이 없는 "데논 1604"였습니다.

    하지만, 홈씨어터란게 어디 그냥 그렇게 만족이 되던가요...

    특히, 비슷한 금액(제가 투자한 비용은 DVDP, 리시버, 그리고 스피커 포함해 150만원 가량 되는 수준이었습니다)으로

    차라리 일체형 홈씨어터를 샀으면 폼은 더 났을텐데... 과연 소리가 이게 더 좋긴 좋을까 하는 의구심 등...

    여러모로 딴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다들 한 번씩 거쳐가는 야마하의 "씨네마 DSP"가 궁금하기도 했구요.

    (데논1604는 좀 심심하긴 했습니다. 그냥 DTS면 그냥 DTS이고, 뭐 이런 식이었죠)

    거기에다가 이펙트 채널이란게 어찌나 좋아 보이던지...

    금전적으로는 무리하면 "야마하 DSP-AZ2"까지 살 수 있었는데,

    제가 갔던 가게에서 "Z2"는 굳이 필요 없을꺼라면서 750을 권해주길래 그대로 구입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은 지금부터입니다.

    우선, 주관적이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점을 꼽아보겠습니다.

    이펙트 채널, 전 이거에 완전히 뻑갔습니다. (저 야마하랑 아무 상관 없습니다)

    사용기를 보면 별로라고 하는 분도 있고 좋다고 하는 분도 있고 하는데,

    이건 시청 환경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방의 구조와 가구의 배치상  TV에 비해 스피커가 약간 낮게(30cm정도) 위치하며.

    톨보이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시청거리가 가까운 편이어서 그런지 음장감이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펙트 채널을 사용하는 순간 곧바로 제 방이 극장으로 변하더군요.

    (이펙트 채널은 프런트 스피커 각각의 위에 거리를 두며 하나씩 설치합니다)

    방 안 가득히 음장이 형성된 느낌이 들면서 화면까지도 커진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원래 이펙트 채널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좋다던데, 반대로도 작용하더군요)

    이펙트 채널이란게, 서라운드 스피커처럼 없던 소리가 나게 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서

    느끼기에 따라서는 별 쓸모 없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드디어 홈 씨어터를 완성했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펙트 채널은 "다이얼로그 리프트"라는 기능까지 덤으로 선사하더군요.

    고것이 무엇이냐 하면...

    센터 스피커에서 나오는 "다이얼로그"를 이펙트 채널에 일정량을 할당하여

    이미지의 높이를 조절해 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건 기대하지 않았던 기능이었는데, 어찌 보면 제게 있어서는 이펙트 채널보다 유용합니다.

    스피커가 약간 낮은 곳에 위치하는 까닭에 화면과 음향 이미지의 위치를 맞추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던 제 방의 구조였는데,

    이 다이얼로그 이펙트를 사용하여 거의 정확하게 화면과 일치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마치 극장의 센터 스피커가 스크린 뒤에 있는 것처럼... 유사한 이미지를 갖게 됐습니다)

     

    다음으로, 야마하의 "씨네마 DSP"라는게 영화 보기에는 정말 좋더군요.

    확실히 음의 분리도(혹은 이미지의 정확도)는 떨어지긴 하지만,

    분리도가 높다고 해서 꼭 음장감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리뷰에 나오는 "정확한 표현" 등에 크게 현혹될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주로 다른 분들이 좋다고 하는 "스펙터클"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이만하며 됐다 싶더군요.

    다른 곳에 가서 눈이 높아지고 오지 않는 이상은 업글이 필요없겠다 싶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장점만 썼는데,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

    사실, 스펙을 보면서 비디오 업 컨버젼이라는 기능에도 많이 관심이 갔는데,

    이건 거의 소용 없다고 봐도 괜찮겠습니다.

    VTR은 S-video 케이블로 물려 있고, 케이블 TV는 컴포짓 케이블로 물려있는데,

    둘 다 화질의 향상을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컴포넌트 특유의 풍부한 색감은 생기더군요. (사실 이것만 해도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그러나, 650과 750의 차이를 이 성능에서 발견하고 750을 구입한다면

    정말 실망하실 노릇입니다.

     

    LCD 리모컨이란 것도, 폼나는 것 말고는 굳이 필요할까 싶고... (원가 상승의 원인일텐데)

    YPAO(자동 셋업)라는 기능도 유용한 기능이긴 하지만

    1604를 구입해서 설치하는 과정에서 생긴 노하우랑 비교해 크게 차이 나지는 않더군요.

    물론, 기계가 측정한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아서 그대로 따르고 있긴 하지만

    그 오차가 심하게 큰 편이 아니라서 이 기능 빼고 가격을 낮출 수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퓨어 다이렉트"라는 기능에 대해서도 한 마디 짚고 넘어가자면...

    이것도 사실상 마케팅 차원으로 더해진 성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야마하가 AV에만 강한게 아니다. 오디오도 잘 뽑아낸다"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자

    중가형 기기에도 이 기능을 넣은 듯 싶은데...

    솔직히, 60만원대의 리시버를 사용하는 사람을 "Hi-Fi"라고 하긴 어렵겠죠?

    DVDP로 플레이 하고, 60만원대의 리시버에, 100만원 안팎의 스피커로 듣는 사람에게

    퓨어 다이렉트라는 기능이 얼마나 효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워크맨 부터 시작해 LP 400장, CD 200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가

    정말 허접한 "막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퓨어 다이렉트와 그냥 "7ch stereo"나 "2ch stereo"와의 차이가 그리 크진 않더군요.

    100만원대 이상의 리시버가 아닐 바에는, 차라리 이 기능 역시 빼고서 가격을 낮추는 편이...

    (좋은 플레이어 갖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사정이 달라지겠지만...)

     

    기타...

    phono 단자가 따로 있는 점은 비교적 쓸모 있는 기능입니다.

    저처럼 턴테이블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오늘 주문할껍니다)이라면

    650에는 없는 phono 단자가 큰 메리트가 됩니다.

    그리고, 앰프가 7.1 채널인 까닭에 서라운드 백과 이펙트 채널을 동시에 사용하지는 못한다는 점...

    "AZ2" 이상 되어야 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시청 환경에 따라 결정하면 될 듯합니다.

    저처럼 거실이 아닌 방에다 홈 씨어터를 설치할 사람은

    어차피 서라운드 스피커간의 거리가 그리 큰 편이 아닌 까닭에

    5.1ch만으로도 어지간한 서라운드 백의 소리는 카바가 되는 듯 합니다.

    (실제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2"에 종종 나오는 머리 뒤에서 앞으로 날라오는 우주선의 소리를

    훌륭히 표현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DVD에 있는 "THX 옵티마이저 테스트"에서도 서라운드 백을

    모자람 없이 표현하고 있었구요)

     

     

    이것으로 어느 홈씨어터 입문자의  750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고민하고 있을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PS - 기계가 얼마나 좋은가도 중요하지만, 역시 소스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는 것이 중요하지, 소리가 화려한 영화를 보는 것은 무의미하니까요.

            자칫, 영화 본연의 재미를 도외시하고, 소리에만 민감해지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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