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업용 노트북 사업에 주력해온 레노보가 일반 소비자를 위한 넷북 제품을 선보였다.
레노보의 소비자용 브랜드인 아이디어패드 S10-2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넷북임을 선언하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부문에 있어서의 지원이 가장 눈에 띈다. 돌비 사운드를 지원함은 물론 스피커도 JBL사의 제품을 사용해 보다 생생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제품명 |
아이디어패드 S10-2 |
프로세스 |
인텔 아톰 N280 1.6GHz |
화면 |
10.1인치 |
멀티미디어 기능 |
돌비 헤드폰 사운드 |
1.3M 픽셀 카메라 | |
스피커 JBL | |
특이사항 |
퀵스타트, 데이터 복구 및 백업 기능 |
빠른 사용을 위한 퀵스타트
별도의 부팅 없이 빠르게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퀵 스타트(Quick Start)기능 또한 눈에 띄는 기능이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키보드 위쪽 QS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면 QS 구동화면이 뜬다.
웹서핑과 음악, 온라인 게임은 물론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사진보기 기능과 메신저 등 다양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윈도우를 이용한 부팅이 아니라 간단한 리눅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간략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을 볼 수 있는 웹브라우저는 일반적인 익스플로어가 아닌,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터넷 뱅킹이나 Active X를 기반으로 한 홈페이지를 이용하기는 어려우나, 간단한 포털 검색 등의 메뉴를 사용하기에는 편하다.
QS모드는 윈도우로 부팅하는 것 보다는 속도가 빠르지만, 생각하는 것 만큼 빠르게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 아쉬움이 남는다.
데이터 보호 위한 기능도 충실
프리미엄 넷북임을 선언한 것에 걸맞게 데이터 보호를 위한 기능도 함께 실었다. 부팅하기전 선택할 수 있는 세개의 메뉴는 각각 바이러스 검사와 시스템 백업, 중요 시스템 파일의 자동 복구할 수 있는 기능들로 이어져 있다.
여타 다른 넷북들과 마찬가지로 인텔의 아톰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텔 아톰 N280모델은 45나노 공정의 최신 제품으로 1.6GHz의 성능을 낸다. 크기는 이전에 비해 더 작아지고 배터리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최대 6시간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얼굴 인식 기능이 있어 별도의 암호화 작업 없이 얼굴만으로 보안 로그인을 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없을 때 간단하게 영상메모를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색상은 회색과, 라일락 핑크, 화이트, 블랙의 4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보 넷북 신제품 발표회
(촬영: 에누리닷컴 미디어팀 김영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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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가 프리미엄 넷북을 출시했다는 소식은 묘한 느낌을 준다. 기존의 IBM노트북 사업부를 인수한 후 세게적인 인지도를 떨치고 있지만, 후발주자로서 프리미엄 넷북은 다소 무리수였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더군다나 선보여진 기술들도 이미 기존에 나와있는 기술에서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다만, 기존 비즈니스용 제품들이 보여주었던 든든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다면, 프리미엄 넷북으로서의 성공도 무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에누리닷컴 미디어팀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