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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OLED TV가 뭔가요?

    • 매일경제 로고

    • 2009-09-04

    • 조회 : 6,996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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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OLED TV가 연말 내 출시된다. LG전자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유럽의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IFA 2009’에서 자사의 양산형 OLED TV를 선보인다. 15인치 크기의 이 제품은 연말께 양산화 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LG가 양산화 예정인 15인치 OLED TV

     

     

    LED 과연 차세대 디스플레이 였던가?
    OLED는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LCD방식에서 사용되던 액정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 뒷면에서 빛을 받아 색을 표현해야 했다. 2개의 면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연 두께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CCFL이라는 형광등이 주로 빛을 내는 역할을 했었다.

     

    올 해 초 새로운 차원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나타난 LED TV는 바로 이 CCFL을 LED로 바꾼 것이다. LED는 CCFL에 비해 얇고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을 밑받침으로 단번에 TV 업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소의 잡음이 일었다. 단순히 뒤에 비춰주는 불빛만을 바꿨다고 해서 새로운 기술이라 칭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처음 LED TV라는 명칭으로 제품을 내놓은 삼성을 향해 LG가 던진 일갈이었다.

     

    이미 기존부터 LCD TV의 한 제품군으로 LED TV는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에 “기존과는 다른 특화된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소위 얼리어답터라 불리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LED는 LCD의 한 변종 정도로만 취급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OLED가 자리잡고 있었다.

     

     

    휴대폰에서 시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 열풍
    올해 초 까지만 해도 OLED라는 말은 낯선 말이었다. LED와 명칭이 비슷해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OLED 와 LED는 전혀 다르다. LED는 단순히 빛을 내는 조명에 불과하지만, OLED는 색과 빛을 한번에 나타낸다. 올해초  LED TV가 이슈화 되고 인기를 얻어갈 무렵에도, OLED는 별다르게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삼성이 OLED에 대해 먼저 치고 나왔다.

     


    삼성 아몰레드(왼쪽) LCD화면과 비교 시 화질 차이가 확실해 진다.

     

    아몰레드라는 휴대폰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생겨난 일이었다. 삼성이 출시한 아몰레드폰은 이름 그대로 OLED를 휴대폰 화면으로 사용했다.

     

    OLED는 크게 PMOLED와 AMOLED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대부분 AMOLED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이 아몰레드를 추시하면서 내건 슬로건은 “보는 휴대폰 시대를 열겠다”라는 것이었다. OLED는 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그 명칭이 제법 알려지기 시작했다.

     

     

    자체발광으로 색은 물론 전력 소모도 잡는다.
    OLED는 앞서 말한 그대로 스스로 빛을 낸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자 장점이다. LCD나 LED는 셀로판지 뒤에서 빛을 비춰 색을 내는 것과 같은 구조다. 그래서 본래 표현하려는 색보다 색이 더 강하거나, 약한 등의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OLED는 이러한 색의 왜곡이 없다. 또한 명암비 문제 있어서도 자유롭다. 흔히 명암비가 높으면 화질이 높다고들 말한다. 명암비는 가장 어두운 색에서부터 가장 밝은 색까지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1,000:1 정도의 수치로 기록한다. 여기서 1은 가장 어두운 것을 말하며, 가장 밝은 것은 그 1,000배에 달한다는 말과 같다.

     

    이는 검은 색마저도 뒤에서 빛을 받아 표현하는 LCD방식의 원리에서 비롯된다. LCD화면에서의 검은 색이 약간 회색 빛이 도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다.

     

    OLED는 검은 색 부분의 빛을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검은 색으로 표현하는 부분은 아예 화면을 꺼버리는 것이다. 빛을 아예 꺼버리면 1로 표현되던 검은 색이 아예 0이 되어버리므로 비교 대상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명암비 논쟁도 없다. 이는 단순히 화질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력소비와도 연계된다. 필요 없는 부분의 전원을 아예 꺼버림으로써 기존 LCD에 비해 전력 소모를 60%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화면과 높은 가격이 걸림돌
    하지만 OLED라고 해서 말처럼 완벽한 것은 아니다. 색의 왜곡이 없다고들 말을 하지만,단지 이론상의 이야기일 뿐이다. OLED제품을 실제로 사용한 사람들 중에서는 색이 왜곡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있다.

     


    최초의 OLED TV 소니 XEL-1

     

    또한 일부에서는 OLED가 밝은 햇살 아래서도 빛을 조절해 눈부심 없이 볼 수 있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과장된 표현이다. 기존의 LCD에 비해서는 눈 부심이 덜할 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걸림돌은 아직까지 커다란 화면을 표시할 수 없다는 점과 높은 가격이다.

     

    대형화면으로 OLED를 보는 것은 사실 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소니의 XEL-1은 최초로 양산화된 OLED TV이다. 하지만 그 화면은 고작 11인치에 불과하다. 화질은 좋다고 해도, TV화

    면으로 보기에는 너무 작다. 게다가 가격도 너무 비싸다. LG가 이번에 내놓을 15인치 제품도 사실 TV라고 보기에는 작다. 가격도 어떻게 채택될지 알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선뜻 구입할 만한 가격은 아닐 것이다.

     


    대형 OLED 아직은 시기상조?
    LG의 대표 경쟁사인 삼성에서는 다소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삼성 또한 OLED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양산화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측 한 관계자는 “OLED는 이제서야 소형패널시장이 막 피어나는 단계”라며 시장 형성 시기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미 지난해 시 제품으로 40인치 OLED TV를 각종 전자제품 박람회 등에서 선보인바 있다. 현재는 아몰레드를 비롯한 휴대폰 영역에서 ‘OLED’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한창 선보이고 있다.

     


    삼성이 지난해 선보인 40인치 OLED TV

     

    하지만 LG전자 측에서는 이번 OLED TV사업에 대해 “수익성 보다는 관련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입지를 굳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 초 LED 시장에서의 입장과는 양사의 입장이 확 바뀐 것이다. 올 초 삼성의 LED TV에 대해 LG는 아직 시장의 성숙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던 바 있다.     

     


    OLED, 가까운 시간 내 우리 곁으로 올 것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앞으로 OLED가 TV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두툼한 브라운관을 간직했던 CRT TV와 모니터가 LCD에 그 자리를 내 준 것처럼, 조만간 LCD도 OLED에 그 왕좌를 내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삼성에서는 향후 5년 내 휴대폰의 50%, 디지털카메라의 20%, 게임기의 30%가 OLED를 채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 또한 2010년 본격적으로 OLED가 대형기기의 디스플레이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현재 PDP TV 만큼이나 일반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OLED는 사실 단순한 TV화면 이나 컴퓨터의 모니터 정도로만 활용하기에는 그 응용 분야가 무궁 무진하다. 색이 뛰어날 뿐 아니라 종이장처럼 얇은 두께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건축 인테리어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벽지나, 창문 등에 활용한다면 우리는 벽 가득히 원하는 그림이나 패턴을 채울 수도 있을 것이고, 벽 창문 자체를 그대로 영상 화면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OLED TV를 구입하라는 말은 아니다.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아직은 만족할 만한 제품이 나오지는 못할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장이 형성 될 때 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다,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 정도에는 현재의 LCD처럼 부담 없는 가격에 넓은 화면을 간직한 OLED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에누리닷컴 미디어팀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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