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이계호 명예교수가 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영양제보다 김치, 청국장에 들은 유산균이 더 많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슬기로운 목요일'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계호 충남대 화학과 명예교수가 출연했다.
이계호 교수는 "대장암 환자 중에 직장암 환자가 많다. 직장이 항문 끝에 위치해 있다"라며 "직장까지 포도당이 도달하지 못해 직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당이 20~30개 연결돼 있는 것이 이눌린이다. 이눌린이 가장 많이 포함돼 있는 음식을 먹어야 직장에 포도당이 도달한다. 이눌린이 많이 들은 음식은 도라지, 더덕, 우엉, 돼지감자, 치커리 같은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음식들은 요즘 아이들이 거의 먹지 않는다. 어머님들이 지혜를 발휘해 우엉을 안 먹으면 김밥 속에 넣거나 도라지나 더덕을 분말로 갈아서 음식을 통해서 프리바이오틱스, 2세대 유산균을 먹어줘야지 유익균이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또한 "식습관을 바꿨더니 설사를 하는 경우엔 너무 많이 먹은 것. 변이 묽어지는 것을 보고 양을 조절하라"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정상적인 변 색깔인 황금변을 보기 위한 방법으로는 "대장에 살고 있는 비피더스 균이 증가할 때 황금변이 나온다. 프로와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먹어야하는데, 3세대 유산균인 바이오틱스 혹은 4세대 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계호 교수는 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우리 전통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치나 청국장 속에 포함된 유익균은 어떤 기능성 식품보다 어마어마하게 많이 포함돼 있다. 어떤 종류의 제4세대 유산균보다 탁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