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이용하는 PC방에서 ‘내구성’은 피할 수 없는 요소이다. 24시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는 극한적인 환경이기 때문이다 쉽게 망가지지 않아야 업주 입장에서는 PC방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모니터는 PC방 업주가 가장 신경 쓰는 기기이다. 전면에 노출된 패널은 쉽게 파손되며, 모니터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수리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패널에 강화유리를 덧댄 모니터를 주로 사용한다.
모니터 전문 브랜드 비트엠이 최근 출시한 ‘Newsync 320FG180 HDR 게이밍 강화유리’는 이름 그대로 강화유리 재질을 써 내구성을 높인 게이밍 모니터이다. PC방 환경에 맞게 32인치 대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게이밍 모니터의 표준인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1인칭 슈팅 게임에 필수적인 초고주사율을 지원해 PC방을 찾는 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일반적인 144Hz 또는 165Hz보다 높은 180Hz를 구현함으로써 어떤 게임도 매우 부드럽고 선명한 영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색 재현력도 비교적 우수하며, HDR 기능도 갖춰 게임과 영상에서는 사실적인 느낌을 더한다. 화이트 컬러로 스타일리시한 감성까지 더해 PC방은 물론이고, 패널 파손이 걱정되는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고성능 모니터이다.
▲ 비트엠 Newsync 320FG180 HDR 게이밍 강화유리 |
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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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엠 Newsync 320FG180 HDR 게이밍 강화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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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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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인치 / 광시야각 VA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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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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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x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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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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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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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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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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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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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s(G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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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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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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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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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Free Sync 기능 제공(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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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력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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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 2.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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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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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원대(12월 6일 최저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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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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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트엠 02-3272-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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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부터 남다른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품은 모니터이다. 화이트를 기본 컬러로 써 기존 모니터와 다른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주변 공간마저 산뜻하고 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슬림하게 디자인된 화이트 베젤 바깥 쪽은 블랙 컬러로 마감 처리해 변화를 줬으며, 스탠드도 비슷한 컬러 톤으로 맞춰 심플하면서도 일관된 느낌을 전달한다. 모니터에 사진을 띄우면 한 폭의 그림을 담은 액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순백의 맑고 깨끗함은 모니터 뒤쪽으로 이어지며 눈꽃으로 쌓인 한겨울 설경의 절정과 같은 멋진 비주얼을 선사한다.
▲ 3W+3W 출력을 내는 스피커가 있다. |
한편 모니터 뒤쪽에는 LED가 있어 게이밍 모니터로서 감성도 챙겼다. 은은한 라이트 효과가 시각적 만족감을 준다. LED는 모니터 OSD 메뉴에서 끌 수 있다.
▲ 모니터 후면에 LED가 있다. / 사진 = 비트엠 |
▲ 후면 LED는 모니터 OSD 메뉴에서 끌 수 있다. |
광시야각 특성 지닌 VA 패널 사용… 강화유리로 패널 보호
32인치 크기 패널을 쓴 이 제품은 VA 타입을 사용했다. 보통 1000:1인 IPS 패널보다 명암비가 3000:1로 뛰어나 밝고 어두움의 차이, 그리고 채도 변화를 더욱 현실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상하좌우 178도 범위에 이르는 폭 넓은 시야각을 가지고 있어 어떤 방향에서도 색 왜곡 없는 선명함을 유지한다.
▲ 광시야각 특성이 우수한 VA 패널을 사용했다. |
▲ HDR 기능이 활성화되면 윈도우 10에서 HDR 관련 메뉴가 나타난다. |
앞서 밝힌 대로 패널 보호를 위해 전면에 강화유리를 덧붙였다. LCD모니터에서 패널은 물리적 충격에 매우 취약해 작은 힘에 쉽게 파손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패널이 깨지면 당연히 제대로 된 화면을 볼 수 없으며, 패널은 모니터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수리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다수가 이용하는 PC방 환경에서는 파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강화유리를 쓴 모니터는 필수이다. 강화유리는 패널 표면 스크래치가 발생되는 것도 막아준다. 다만 강화유리 특성상 어느 정도 빛 반사가 나타나므로 주변에 강한 광원이 없는 상태에서 쓰는 것이 좋다.
▲ 패널 표면에 강화유리를 덧붙여 패널을 보호한다. |
최대 180Hz 주사율… 찰나도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높은 주사율은 이제 게이밍 모니터가 갖춰야 할 기본 스펙이다. 대부분 게이밍 모니터는 144Hz로 동작하며, 하이엔드급 모니터가 아니라면 최대 165Hz 주사율을 갖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비트엠은 더 높은 주사율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초에 180프레임을 빠르게 재생하기 때문에 속도감이 높은 1인칭 슈팅 게임(FPS), 레이싱 게임에서 매우 부드러운 영상을 만들어낸다. 특히 찰나의 순간에 승패가 결정되는 1인칭 슈팅 게임에서는 빠르게 반영되는 영상을 통해 상대보다 먼저 공격 및 수비가 가능하므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
다음은 프레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www.testufo.com] 사이트를 통해 일반 모니터 주사율인 60Hz, 그리고 게이밍 모니터 기본 주사율인 144Hz과 차이를 비교한 영상이다. 명확한 비교를 위해 고속촬영 후 1/8 속도로 재생한 영상이다. 60Hz와 180Hz의 차이는 말할 것도 없고, 144Hz도 비교가 될 정도로 화면 움직임(스크롤)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응답속도도 빠르다. OD를 활성화하면 1ms까지 낮아져 잔상 없이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볼 수 있다.
▲ OD를 활성화하면 응답속도가 1ms로 낮아진다. |
프리싱크 및 지싱크 호환 모드 지원
그래픽카드에서 내보내는 영상신호와 모니터의 화면 주사율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화면찢김(티어링) 문제 혹은 화면끊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댑티브 싱크 기술인 ‘AMD 프리싱크’ 기능을 넣었다. 모니터 설정 메뉴에서 프리싱크 모드를 활성화하면 되며, 아래 그림과 같이 AMD 그래픽카드를 쓰는 경우 관련 항목이 활성화된다. 49Hz부터 180Hz까지 상황에 맞게 동적으로 작동하므로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모니터 OSD 메뉴 내에 있는 프리싱크 설정 항목 |
▲ AMD 그래픽카드에서 그림과 같이 프리싱크를 활성화할 수 있다. |
물론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모드도 지원한다. 값비싼 지싱크 지원 모니터를 구매하지 않아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서 화면찢김 없는 매끄러운 게임 영상을 볼 수 있다.
▲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서는 지싱크 호환 모드로 동작한다. |
게임에 특화된 부가 기능도 돋보여
게임을 포함해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에서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설정된 화면 모드를 제공한다. 기본 모드 외에 영화, 문서, 게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FPS와 RTS 전용 화면 모드이다. FPS모드는 어두운 장면에서 가시성을 높여주며, RTS모드는 선명도와 색 표현력을 향상시켜 몰입도가 올라간다. 명암, 채도, RGB 등 복잡한 설정을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원하는 화면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 FPS와 RTS에 대한 별도의 화면 모드를 갖고 있다. |
게임 정중앙에 조준선을 표시하는 LoS(Line od Sight) 기능도 있다. 게임에서 상대를 조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타격점이 되는 정중앙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명중률을 높일 수 있다. 조준선은 컬러와 형태에 따라 아래와 같이 4가지 중에 선택해 쓸 수 있다.
▲ 블루라이트 출력을 제어할 수 있다. |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모니터… PC방 관리에 더욱 효율적인 강화유리 모델
지금까지 PC방을 타깃으로 한 모니터 ‘비트엠 Newsync 320FG180 HDR 게이밍 강화유리’에 대해 살펴봤다. 게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모니터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만끽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180Hz나 되는 꽤 높은 주사율은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PC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인칭 슈팅 게임에서 뛰어난 만족감을 준다. 게다가 관리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강화유리까지 챙겼으니 PC방을 위해 탄생한 모니터가 아닐 수 없다. 깔끔한 화이트 감성을 입은 세련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PC방 분위기까지 스타일리시한 공간으로 바꿔주고, 가정에서는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꼭 PC방이 아니더라도 가정에서 게임용으로 혹은 멀티미디어용으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모니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