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가장 큰 활용가치는 휴대성, 이미지 재현 능력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P-92는 소형카메라로써 휴대성에 유리하며, 이미지 재현능력에서 우수한 편입니다. 같은 제품군중에서 가격이 저렴하게 나온편이며, 전체적인 작동속다가 늦어 굼뱅이 카메라라는 점은 묵과할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LCD가 작은편이라 많은 정보를 확인하기에는 부족한 편이며, 이미지는 약간 어둡게 기록되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이미지를 한번 보정작업을 거치기 때문에(개인적인 특성입니다만,) 밝게 나오는 제품에 비하여 본래의 이미지를 스캔하는 과정에서 유리한점이 있습니다. 밝게 기록된 사진은 보정 과정이 적게 들어가고, 화사함을 갖기 때문에 인물사진에 유리한 장점이 있기는 하나, 적정 레벨을 넘어서서 이미지를 기록하게 되면, 본래의 이미지를 재현하는데에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P-92의 약간 어두운 이미지는 보정작업을 거치면 우수한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단점이면서 장점입니다. 작동속도가 늦은점, 후레시 재촬영시간이 긴 점에서는 불만감을 억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면을 감안할 경우 가격대비해서 상당히 우수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변강쇠 건전지 역시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