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의 가격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시장 조사기관 인스펙트럼(inSpectrum)은 지난 13일부터 D램의 가격이 상표·비상표 제품 구분 없이 상승하고 있으며 주로 킹스톤과 하이닉스의 모듈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인스펙트럼은 오는 5월 1일부터 중국이 1주일간의 휴일에 들어가는 것을 큰 이유로 들었다. 휴일을 맞이하기 전, 제품의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는 것.
여기에 메모리 판매상들이 가격이 오르자 메모리 모듈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모듈 제조사 또한 가격을 일부 상승시키면서 결과적으로 모듈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중국의 대규모 휴일이 종료되는 5월 2주차 즈음에는 메모리 가격이 다시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시장 조사기관은 내다봤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입장은 다소 달랐다. 메모리 가격의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게 그들의 의견.
한 전문가는 "현재 메모리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당분간 가격 하락 없이 지금의 가격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기자 kanghs@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