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의 끝에 MSI U200X Longrun Fresh Su2300 를 구입했다. 주문을 했지만 재고 부족으로 2주만에 노트북을 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 개 봉 >
박스는 다른 제품과 같이 개봉씰을 제거해야 개봉이 가능하다. 포장상태는 종이 박스로만 이루어졌다. 포장 상태가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노트북에만 문제가 없다면 박스를 들고 다닐 것도 아닌데 괜찮다고 생각한다.
< 외 관 >
외관은 생각했던것 보다 깔끔함을 보여준다. 크기 또한 기존에 사용한 넷북(삼성 NT-NC10) 가로로 조금 더 큰 정도였다. 무게도 아주 약간 무거울뿐이다. (느낌상으로는 비슷함.)
전원을 켜보기 전까지 가장 걱정하던 것은 불량화소의 유무였다. MSI의 경의 무결점이 아닌 중앙 1개 또는 다른부분 3개(?) 정도의 불량화소가 있어야 불량이라고 한다. 그래서 많이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불량화소도 없고 상태가 최상이었다.
키보드의 촉감이 별로라는 사용기를 많이 봤다. 이것또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좋다! 나쁘다! 하기에는 힘들었다. 그냥 무난하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
터치패드 또한 평범하다. 단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좌/우 버튼이 누르는데 힘이 많이 들고 클릭 소리가 좀 거슬린다. 하지만 오래쓰다보면 점점 버튼의 힘이 약해지니 좀더 써봐야 알것 같다.
뒷면 또한 다른 노트북과 비슷하다.
배터리는 6cell을 사용하기 때문에 뒷부분이 조금 튀어나오는 것은 어쩔수 없다. 하지만 이전 넷북에서도 이와 같았는데 사용하기에 좋은 각도를 만들어주어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 이것 또한 그럴것이다.
램업그레이드를 하려고 2G를 추가 주문했다.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워런티 씰이 붙어있다. 많은 노트북을 써봤지만 램 업그레이드를 하면 무상AS가 불가인 것은 처음이다. 물론 개봉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 이것이 최고의 불만이다.
< OS 설치 >
운영체제는 윈도우7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유는 드라이버와 노트북 프로그램의 지원 여부 때문이었다. 국내 MSI홈페이지에는 XP용 드라이버가 없다. MSI 글로벌 홈페이지에 가면 XP용 드라이버를 받을 수 있었다. (나중에 찾았음^^;)
8G USB를 이용하여 윈도우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Start 버전을 설치하려다가 노트북을 믿어보고 Home Premium을 설치했다. 설치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소요한것 같다.
설치 후 CD에 있는 드라이버와 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누구나 쉽게 할수 있다.)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모두 설치하고 컴퓨터 사양을 평가해 보았다. 점수는 이정도면 그냥 만족한다. 노트북에 높은 성능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다. 충분하다!
< 성능 테스트 >
1. 동영상 테스트
1080p 블루레이 화질의 영화 한편을 돌려보기로 했다. 동영상 파일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기존 사용기에서 끊김이 발생한다는 글을 봤다. 그래서 재생해봤다! 그것도 KMplayer가 아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곰플레이어를 이용했다.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결과는 대만족!!! 곰플레이어에서 제공하는 코덱을 다운받아서 재생했다.
CPU사용률은 51%~70%정도를 오르락 내리락했다. 그래도 영상의 끊김이나 싱크 문제는 전혀 없었다. 물론 이런 고화질을 볼필요는 별로 없겠지만 다른 분들이 참고했으면 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2. 인터넷 테스트
무선랜 상태가 별로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떨까?
공유기(LGI-IP8500N) 을 사용했다. 4dbi의 안테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장거리에는 약하다. 가격또한 가장 저렴한 N버전 공유기이다.
공유기를 잘 잡는지 테스트를 했다.
< 공유기와의 거리 3m / 장애물 없음 / 신호(Full) >
공유기가 80Mbps의 속도를 보장하지만 3m의 거리때문인지 67.1Mbps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정도면 아주 충분하다. 인터넷에서 500MB정도의 파일을 다운받아봤다. 초당 6MB이상을 받았다. 기존의 넷북은 G버전이라 초당3MB정도가 최고였다. 만족스럽다.
< 공유기와의 거리 10m / 장애물(나무문) / 신호(3칸) >
이제 방에 공유기를 설치하고 거실에 나와서 노트북을 이용해봤다. 나는 집안 이곳저곳에서 노트북을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 수신 감도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리와 장애물 때문에 속도가 30%정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정도면 그리 나쁜것은 아니다. 공유기가 저렴한거라 그런것 같다. 노트북의 수신능력은 양호한것 같다.
3. 그래픽 테스트
그래픽 테스트는 3D Mark 06 Basic을 이용했다. Vantage 버전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05나 06버전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결과는 기대했던것은 아니지만 아주 미흡하다. 처음화면부터 1~2프레임이 나왔다. 3D 게임은 좀 힘들것 같다. 내장 그래픽(인텔X4500MHD)의 성능은 알고 있었기에 그러려니 한다.
그래도 간단한 카트라이더나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같은 게임은 돌릴 수 있을것 같다.
4. 배터리 확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테스트를 진행하지는 못했다.
아래의 사진은 윈도우7은 역시 불편해서 윈도우XP로 재설치 후에 배터리의 남은 시간을 본 것이다.
< 최대성능모드 / 밝기최대 >
< ECO모드 / 밝기 최소 >
배터리는 이정도면 아주 만족한다. 기존 넷북은 절전 모드에서 7~8시간으로 나왔다. 그리고 정말 그정도 시간이 나왔다. 1시간 이내의 차이가 났었다. 이 노트북도 비슷할 것이다.
ECO모드로 인터넷이나 사무작업을 한다면 6시간 정도는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겠다.
< 결 론 >
전체적으로 10점 만점에 점수를 준다면 8점 정도를 주고 싶다.
12.1"의 작은 화면에 큰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생각보다 속도가 빨랐다. 키보드,무선랜이 별로라고 들었는데 좋은 성능을 내주어서 아주 만족한다.
하지만 MSI의 노트북 관리 프로그램의 능력(?) 부족! 삼성의 제품의 경우는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MSI는 조금 아쉽다. 하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다.
이 가격에 휴대성과 성능을 원한다면 MSI U200X Su2300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금 사정이 좋다면 더 좋은것을 사라.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는 최고다!!
끝...
끝가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작성하느라 많이 부족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