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가 이달 시작되는 비수기에 대응해 갖가지 마케팅을 총동원하면서 정면돌파에 나선다. |
HDTV 튜너, 펜티엄4급 3.2㎓, 1024MB의 DDR2 메모리, 120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모든 규격의 DVD 포맷을 지원하는 슈퍼멀티 드라이브를 채택한 최고급 사양의 데스크톱PC와 19인치 LCD 모니터 패키지 상품을 199만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델인터내셔널도 이번주 인텔 915 칩세트를 기반으로 한 초경량 대화면 노트북PC 래티튜드 ‘X1’을 출시하고 공격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델은 X1 모델을 주력으로 노트북PC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델은 특히 200만원대 이상 고가로 형성된 초경량 노트북PC 시장의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이달 17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 CPU, 256MB DDR2 400㎒ 메모리, 30GB 하드디스크, CD롬 드라이브 사양을 17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 회사의 김진군 사장은 “기업에서 소비자 고객까지 고르게 수요가 몰려 있는 노트북PC는 상대적으로 비수기와 성수기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추세”라며 “노트북PC 중심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벌여 수요 몰이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도 지난 4일 독도 사랑 이벤트를 시작으로 4월 비수기 탈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박원구 상무는 “지난 1분기 99만원대에 출시한 저가 노트북PC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저가 노트북PC 돌풍 바람을 이어가고 일체형 데스크톱PC인 루온 제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없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바코리아는 직영점·할인점·인터넷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을 통해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 회사 김규진 차장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바는 노트북PC 브랜드 중 삼성에 다음 가는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고 주춤했던 1분기 성과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4/07 ○ 입력시각 : 2005/04/06 17:3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