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딸때문에 혹시나 하는 맘으로 체험단 신청 했는데 당첨됐다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 마침 방학이여서 집에 와있는 딸에게 소식을 전해줬더니 정말 좋아했다. 육포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3일이 지나서야 도착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육포가 내 직장으로 도착해서 박스를 뜯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딸이 매일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맘을 알기에 근무 끝날때까지 박스 뜯고싶은 맘을 억누르는것이 .... 정말 힘들었다. 퇴근 시간을 알면서도 "엄마 언제와" 라며 시간마다 전화하는 딸이 고등학생이 아니라 유치원생 같았다. 얼마나 그 맛을 보기를 원했으면... 박스를 뜯으며 와^^하며 고급스런 포장과 속이 보인 덕분에 보인 육포의 귀여운 모양에 감탄했다. 우리나라 과자에 쌀과자 라는게 있는데 그걸 축소한 듯한 모양. 먹고 싶은 맘에 사진을 찍느라 바쁜 딸아이를 보면서 난 육포는 참기름을 살짝 발라 구워야 하는데 라는 생각과 마요네즈를 준비했다. 여러장의 사진을 이모양 저모양 예쁘게 찍어 놓고 한입크기의 잭바이츠를 참기름 바르기 전에 어떤 맛일까 하면서 입에 넣고 조심스럽게 오물오물 씹기 시작하면서 우려 했던 딱딱한 맛이 없어 기분좋았고 부드러운 맛에 반했으며 계속 씹을수록 육즙이 풍부하여 행복했다. 난 딸이 엄마 육포 구워줘 하는 소릴 듣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더 기분좋아서 미각이 뛰어난 딸아이의 표정과 품평을 계속들었다. 참기름을 바를 필요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우리들이 시중에서 맛보는 육포보다 특별한 맛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인지 맛에선 기대만큼의 차이는 없다. 등록 마감일인 오늘은 군 복무중인 아들이 휴가를 나와서 잭바이츠를 먹어보게 했더니 동생과 같은 품평을 했다. 부드럽고 예쁘고 간편하고 ... 사진은 여러사람들이 올린걸 봤는데 거의 같은 모양과 각도로 찍혀서 올리지 않기로 했다. 오빠가 계속 먹을려고 하니 기숙사에 가져가서 자랑해야 한다며 들고 도망가는 딸과 한봉지만 주라하며 따라가는 아들. 그들을 보면서 한봉지의 육포에 가족들이 행복해함으로 우리 가정에 행복을 전해준 잭바이츠에게 감사한다. 남은거 맛있게 먹을께요, 축복합니다 . 가격을 조금만 내림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