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기능과 음성입력 기능(마이크)이 일체화된 헤드셋이 사실 특별히 주목을 받아야 할 제품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전자기기 제조 기업인 LG에서 제작하였다는 점에서 꽤나 궁금했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 듯
보통의 헤드셋이 갖추고 있는 기능상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귀 위에 스피커가 직접 닿는 방식이 아니고 귀를 감싸는 방식의 이어커버 형식이며, 이어커버는 마치 '무당벌레'를 보는 듯한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외관의 성능(역할)과 함께 헤드셋 고유의 성능을 체험해 봤습니다.
먼저 외관상 성능(역할)입니다.
프리밴드의 경우 지나치게 빡빡하거나 헐겁지 않은 정도의 적당한 수준입니다.
볼륨 컨트롤러의 경우 사용 시간이 오래되면 지지직 거리는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은 향후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검증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귀와 직접 닿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쿠션 처리를 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관적 측면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실제 착용한 이후의 착용감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위에 보이는 그림은 지금껏 사용해 온 SONY MDR-P180이란 제품(마이크 입력 기능은 없음)으로써 아마도 사용 기간이 7년 이상 되었지 싶습니다,
이 그림을 LGH-400과 비교한 이유는 LGH-400의 미관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귀를 덮는 라운드의 크기가 적어 착용했을 때 편안하지가 않고 10여분 정도 착용한 결과 귀가 아파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귀 주변의 감싸는 라운드의 크기를 더 크게하여 착용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나 게임용으로 사용될 경우 다른 용도에 비해 장시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고려할때 착용감에 대한 개선을 시급히 이루어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이어스피커 음질과 마이크 성능입니다.
먼저 이어스피커 음질입니다.
고음보다는 묵직한 저음을 상당히 잘 전달해 낸다는 느낌입니다.
고음 부분에 있어서는 저가 제품의 한계를 들어냅니다.(선명한 고음이 많이 묻힙니다.)
음악 감상용 보다는 게임이나 어학용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음성입력(마이크) 성능의 경우 흠잡을 만큼의 문제점이나 감탄할 정도의 우수성보다는 무난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PC나 어학용 스프트웨어의 성능과도 관계가 있겠으나 입력된 음성에 대한 변별력에 있어서도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며 잡음 정도도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고가의 헤드셋의 경우 40만원 호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1만원 내외로 판매되는 LGH-400품질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욕심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LG라는 네임벨류를 고려할 때 저가라는 것 자체로 모든 것이 수긍되기에는 사용자의 기대 수치가 높지 않을 까 합니다.
이 제품의 외관적 측면은 거의 흠잡을 때 없이 말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이어커버의 외관이나 해드밴드의 가죽질감 느낌이 대표적이라 할 것입니다.
다만
귀를 덮는 이어라운드의 크기가 작아 장시간 착용시 귀가 아파오는 문제점은 조속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음질 부분은 본 제품의 가격을 고려할 때 언급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