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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동기: 장시간 차안에 있을 때 아들놈 성화를 잠재우기위해 거금을 투자하여 구입했습니다. 전에 콘솔형 플레이스테이션을 차안에 억지로 장착해보았으나 차안이 엉망이 되어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다 남코 패키지 게임하고 페키지로 구입했지요.
2. 보기보다 묵직한 무게: 언듯보기에는 프라스틱 덩어리이니 얼마나 무겁겠느냐하겠지만 들어보면 상당히 묵직합니다. 특히 화면쪽은 유리재질로 되어있어 떨어뜨리기라도하면 박살날 것이 뻔해보입니다. 무조건 안전케이스를 즉시 구매해야겠군요...
3. 오후시간 차안에서 빛반사로 화면이 안보임: 낮시간에 직사광선이 아닌 상황에서도 주변이 밝으니 화면을 알아보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통상적으로 차량용TV보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PSP는 배터리를 이용해서인지 화면밝기가 부족함이 있습니다. 물론 3단계 밝기조절 기능이 있으나 최고 밝기로해도 차이가 없네요. 검정 비닐봉지로 완전히 감싸고 얼굴을 봉지에 박고 보아야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각도조절의 커버를 달아도 좌우에서 들어오는 빛반사를 막지 못하니 무용지물이었습니다.
4. DVD이상 수준의 화질에 감탄!: 아주 선명했습니다. 내장 스피커의 음량도 충분합니다. 문제는 UMD디스크라는 호환성도 없는 소니 독자의 타이틀을 DVD와 거의 동일한 가격에(1~2만원) 사 봐야하니 PSP로 영화 볼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5. 메모리스틱 듀오에 대하여: PC에서 영화등 동화상을 저장하여 볼수있게된다고 하는데... 1GB(16만원대)하나에 영화 한편 겨우 들어가는 정도인데 누가 그짓을할까요???
6. 세련되고 편리한 OSD메뉴: 다양한 세팅기능을 비교적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로 제공합니다. 메뉴 배경화면이나 부호 같은 것들이 아주 세련되게 설계했더군요.
7. 절전을위한 슬립(Sleep)모드와 전원off 작동 구분이 어렵다: 가장 불편한 사항입니다. 전원을 켜고 끄기위해 power스위치를 위로 밀었다 놓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끄기위해서는 그 스위치를 2초간 밀었다 놓아야하고 슬립모드로만 두려면 그냥 짧은시간 툭하고 한번 미는겁니다. 2가지 모두 화면이 꺼지는 결과로 이어지는데 내가 2초를 밀었는지 1초를 밀었는지 긴가민가한 경우 요게 완전히 꺼진건지, 슬립모드상태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Power 램프만이라도 그것을 구분해주면 좋겠는데 2가지 경우 모두 램프는 꺼져있습니다. 나는 전원Off로 하고 싶었는데 그게 그만 슬립모드 상태였다면 배터리 소모는 누가 책임집니까? *슬립모드: 작동중 화면 상태를 유지하고 잠시 다른일을 할때 절전을 위해 화면만 꺼졌다가 다시 슬립모드 를 해제하면 이전상태로 바로 들어가게하는 모드
8. 버튼이 너무 많아 실수로 누르게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상단 좌우에 있는 투명 버튼들은 영화를 보다가도 잘못 누르게 되는대 그러면 다음채프터로 넘어가 버려 짜증이 나지요. 물론 홀드버튼을 눌러두면 모든 버튼이 먹히지 않게되기는 하지만요. 작게 만들고 그 많은 명령 버튼은 필요하니 표면 전체가 거의 버튼들로 도배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9. 비싼 필수 액세서리들: 휴대용 제품이다보니 타이틀 말고도 필요한 액세서리들이 많습니다. 부속품 파우치는 최소한의 커버 역할을할 뿐이니 별도의 케이스, 보조 배터리, 메모리 스틱 등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사다보면 본체값에 육박하게되니 한개를 사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잘 골라 사기바랍니다.
10. 최종 소감: TV화면으로도 볼 수있는 아날로그 출력단자가 없는 것도 아쉬움이기는 합니다. 앞으로 네비게이션, DMB등의 기능도 추가할 수 있는 부속품들도 출시되겠지요? PSP로 아직 무선랜기능을 활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역시 만능 기능을 다 갖추도록 진화할 것입니다. 괜찮은 장난감이네요. 너무 비싼게 문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