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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인기있는 인텔의 코어 i 시리즈에는 터보부스트와 하이퍼스레딩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있으면 좋다는건 알겠지만 뭐가 뭔지 헷갈리는 이 기술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어느 CPU에 터보부스트, 하이퍼스레딩이 적용되었나?

 2.CPU의 성능은 높여주면서 전력소모는 낮춰준다고? - 터보부스트

 요즘 출시되는 CPU는 기본적으로 듀얼코어 이상입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코어가 6개인 헥사코어 프로세서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코어가 많으면 무조건 성능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몇가지 문제점도 있습니다. 일단, 코어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전력 역시 늘어나게 되었고 클럭속도는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단일 작업을 할 때에는 클럭속도가 빠른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클럭속도가 낮은 쿼드코어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좋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터보부스트 기술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터보부스트 기술이란 CPU의 성능은 높여주면서 전력소모는 낮춰주는 기술입니다. 어떻게 이런 마법같은 기술이 있을까요? 사실 터보부스트는 CPU상의 코어에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통하여 성능을 높여주는 기술입니다. 쿼드코어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쿼드코어에 들어있는 4개의 코어는 다중 작업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다중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는 코어의 개수보다 클럭속도가 성능의 중요한 요소이지요. 쿼드코어에서 4개 이하의 코어를 사용할 때에 사용되고 있는 코어의 클럭속도는 높여주고 사용되지 않는 코어는 유휴상태로 만들어 주어 전력소모를 줄이게 되는 것입니다.(4개 코어를 모두 사용할 때에도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통하여 성능 향상을 도와줍니다.)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쪽은 터보부스트 기능이 없는 CPU를 아래쪽은 터보부스트 기능이 있는 CPU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래프의 높이는 코어의 클럭속도입니다. 터보부스트 기능이 없는 CPU에서는 4개 코어중 하나를 사용하던 4개를 모두 사용하던 기본 클럭속도는 모두 똑같습니다. 하지만 터보부스트 기능이 있는 CPU에서는 사용하는 코어의 개수에 따라 클럭속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모든 코어를 사용하지 않을때에 성능을 높여주고 전력소모는 낮추어주는 것. 바로 이것이 터보부스트 기능입니다.

 3. 내 CPU는 쿼드코어인데 코어가 8개로 나오네? - 하이퍼스레딩

 참으로 놀랍지 않나요? 분명히 쿼드코어 CPU를 구입했는데 작업관리자를 보니 코어가 8개로 표시되네요.

 CPU를 잘못 구입한걸까요?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하이퍼스레딩이라고 하는 기술입니다. 하이퍼스레딩은 코어의 개수를 가상으로 2배 늘려주는 기술입니다. 쿼드코어는 실제(물리적인) 코어는 4개이지만 하이퍼스레딩을 통하여 논리적(가상의) 코어의 개수를 늘려주어 8개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각각의 실제 코어를 가상으로 분할하여 사용함으로써 다중작업시 성능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하이퍼스레딩 기술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하나의 실제 코어를 둘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중 작업이 아닐 때에는 성능이 좀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상의 코어를 효율적으로 관리만 해준다면 참으로 유용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