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무선충전 기술이 탑재된 제네시스 GV70 전기차의 공인 주행거리가 발표됐다.
30일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 페이지에 따르면,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무선충전 탑재 차량의 공인 주행거리는 367㎞로 기록됐다(20인치 휠 기준).
무선충전이 없는 GV70 전기차 20인치 사양 배출가스 관련 표지판에 따르면, 주행거리는 상온 도심 408㎞ , 상온 고속도로 337㎞, 상온 복합 376㎞로 표기됐다. 상온 복합 주행거리 표기의 경우 제네시스가 카탈로그에 표기한 산업부 인증 기준(373㎞)보다 3㎞ 높다.
영하 6.7도 이하 기준 저온 주행거리는 도심 328㎞, 고속도로 339㎞, 복합 333 ㎞다.
무선충전 기술이 탑재된 제네시스 GV70 전기차의 공차중량은 2255㎏으로, 기존 20인치 사양 대비 10㎏ 더 나간다. 무게가 더 나가는만큼 주행거리에 있어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GV60과 GV70 등에 무선충전 기술을 탑재시켰지만 아직 일반 판매 계획은 미정이다. 차량 하단에 무선충전을 위한 전력 수신기가 따로 있으며, 이 수신기가 무선 충전 송신기와 만날 경우 충전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무선충전의 최대 출력을 11㎾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2월 무선충전 시범 사업을 시작한 제네시스는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력을 통해 약 75개의 무선 충전기를 확대 구축한다. 또 내년까지 무선 충전 사업 실효성 검증과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재환 기자 cho@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