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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TV를 향해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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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4

    • 조회 :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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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TV 시장이다.’

    IT공룡들이 PC와 모바일을 거쳐 TV로 눈을 돌렸다. 3스크린 전략의 마지막 실행 단계이자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인 TV시장을 두고 말 그대로 ‘혈투’가 벌어질 조짐이다.

    구글이 TV전략을 발표하면서 전쟁 가능성이 증폭됐다. 여기에 다음달 애플이 TV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극대화된 상황이다. 삼성·소니 등 TV제조사, 야후 등 콘텐츠 업체 모두 TV시장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번 전쟁은 그간 벌어졌던 인터넷TV(IPTV) 시장 쟁탈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셋톱박스를 경유하거나 게임 콘솔에서의 제한적인 인터넷 접속이 아니라 TV에 인터넷 연결 기능을 내장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게 됐다.

    ◇구글, TV시장 질서를 바꾼다=구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콘퍼런스 ‘구글 I/O’에서 인텔, 소니, 로지텍, 베스트바이 등과 협력해 올 가을께 미국에서 ‘구글TV’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구글TV에서는 인터넷 콘텐츠는 물론이고 기존 TV방송까지도 모두 볼 수 있다. DVR 기능을 갖추고 블루레이플레이어 내장형 모델도 나올 예정이다. 검색, 지메일 등 구글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안드로이드 플랫폼 위에서 개발된 각종 애플리케이션 역시 TV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구글TV는 협력 업체들의 면면만으로도 경쟁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유통망을 망라한 우군을 확보하면서 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성이 입증된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크롬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TV는 이제 막 플랫폼을 기기에 적용하기 시작한 삼성 등과 차원이 다르다. 또 단순 제조를 맡는 OEM업체로서가 아닌 브라비아 시리즈를 확장하는 의미에서 협력하는 소니 역시 구글TV의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과 로지텍이 갖고 있는 칩과 주변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디시네트워크가 가진 위성방송 노하우 등도 구글TV의 막강한 힘을 구성하는 원천이다.

    특히 베스트바이, 어도비와의 협력은 구글의 전략을 엿보게 한다. 구글은 지난 1월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출시하면서 전용 웹사이트 단독 판매 정책을 밀어부쳤다가 최근 포기한 바 있다. 넥서스원의 저조한 판매 원인이 유통방식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미국 최대 전자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손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어도비와의 협력은 다분히 애플을 의식한 행보다. 애플 스티브잡스 CEO는 아이폰에 어도비 플래시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조목조목 따지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구글은 개방성을 표방하면서 애플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이다.

    ◇IT공룡들, TV 시장으로 헤쳐모여=인터넷 기업, TV제조사, 콘텐츠업체를 가리지 않고 IT업계는 TV시장에 대한 사랑에 들떠있다. 각 기업들은 나름의 전략으로 TV시장을 주시한다.

    TV 제조사들은 ‘바보상자’로 불리던 TV를 업그레이드해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방송을 보여주는 도구에서 콘텐츠가 오고 가는 유통망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또 기존 플랫폼 강자인 구글, 애플 등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바다’ 플랫폼을 TV에 기본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이런 속내에서다. 강력한 TV제조사의 지위를 이용해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려는 의지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은 또 다른 이유로 TV시장을 본다. ‘6월 TV발표설’이 있는 애플은 맥킨토시, 아이폰 등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칩, 콘텐츠, 플랫폼을 모두 단독 개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구글과 같이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야후 등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은 다양한 단말 플랫폼을 확보해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방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자들은 단순한 콘텐츠 판매 행태에서 벗어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밖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도 TV시장은 놓칠 수 없는 공간이다. 인텔에게도 TV는 새로운 시장이다. PC시장에서는 패권을 잡았지만 모바일에서는 밀리는 형국이다. 인텔이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재빠르게 TV시장을 두드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글TV의 리모컨, 스피커 등 주변기기 사업을 맡는 로지텍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또 다른 경쟁자들의 움직임도 예견된다. 전문가들은 OS, 웹브라우저 등을 갖춘 MS가 삼성과 같은 제조사와 협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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