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트위터(Twitter) 인수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올해 4월 트위터의 지분 9.2%를 매입한 후 약 44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3조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수차례 협상 끝에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제안에 합의했고 거래는 순조롭게 이뤄지는 듯했었다.
하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수개월 동안 더 이상 진전되지 않다가 7월 8일(미국 현지 시간) 머스크 측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서 파탄을 맞았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머스크는 전체 트위터 사용자 중 5% 미만이 스팸 계정 및 봇(트위터 API 시스템과 연동해서 자동으로 트윗을 작성하는 계정)이라는 것에 대한 증거를 트위터 측에서 제대로 응답하지 않은 점과 최근 트위터 최고 경영진 및 인재 확보팀 인원의 3분의 1을 해고한 것이 거래를 종료한 이유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인수 철회 소식으로 인해 트위터의 주가는 전날과 비교해 시간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한 34.58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4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제시한 주당 54.2달러보다 36% 정도 낮은 금액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