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넘 2 X6 1055T + GA-870A-UD3

    • 훈훈한남자

    • 2010-06-20

    • 조회 :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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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넘 2 X6 1055T + GA-870A-UD3

     

    3개도 아닌 6개 코어가 집적된 패넘2-X6 1055T에 최적의 메인보드로 알려진 기가바이트 GA-890GPA-UD3H V2 이벤트에 당첨시켜 주신 것에 먼저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 이벤트에 여러 번 지원해봤고, 당첨 경험도 많습니다만 이번처럼 PC를 조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을 일괄적으로 받아 본 것은 처음이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더구나 6코어와 890 칩셋 보드는 최근 화두가 되는 인기 제품인지라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물론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저로썬 최근 사용기가 그래픽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과연 따라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더군요. 뭐 포토샵을 이용해 나름 애써봤지만 어설픈 모습이 영력했고 결국 어설프게 하느니 하는 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어 텍스트 위주와 사진으로 작성해서 올립니다.

     

     

    AMD 패넘2-X6 1055T + 기가바이트 GA-890GPA-UD3H V2 의 조합이 왜 필요했나!

     

    PC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가상 핵심적인 부품이라 하면, CPU와 메인보드가 단연 최고의 파트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CPU는 두뇌의 기능이며 메인보드는 척추의 역할을 합니다. 두뇌가 내린 명령어가 척추를 따라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되어야 몸 전체가 제대로 움직이고 각각의 기능이 정상대로 순환하는 것처럼 PC 또한 CPU와 메인보드의 선택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하이엔드 사용자가 고급 메인보드에 고급 메모리를 쓰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럴 경우 일부 부품 가격만으로도 저렴한 PC 한 대는 거뜬히 넘는 현상도 벌어지곤 합니다만, 후회는 잠시, 기대 이상의 성능으로 만족감을 전달합니다. 게다가 오버클럭킹이라는 짜릿한 손맛이 더해지면 비용을 벗어난 자잘한 쾌감까지 전달되지요. 수냉쿨러나 펠티어소자를 이용한 고성능 냉각이 이제는 한때의 추억으로 뒤안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제 나이 또래의 PC 사용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옛 기억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PC도 결코 느리지는 않습니다. 단지 좋은 기회에 지원해 당첨되고자 바랐던 것은 앞으로의 작업을 위해 좀 더 원활한 PC가 필요해서입니다. SOHO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 같은 사업의 특성상 혼자서 디자인부터 프로그램 코딩은 물론 휴식시간에는 TV나 동영상 감상의 역할도 해야 합니다. 게다가 최근 3D 붐이 일어나서 3D 렌더링 작업도 해야 하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PC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했습니다.

     

    AMD 일병~ 아직도 주저할 텐가! 적진을 향해 돌진~

     

    AMD 하면 예전부터 만년 이등병이었습니다. 늘 인텔의 그림자에 가려져 호환 파트라는 명칭이 따라다니던 회사였고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면서 인텔의 영향을 벗어날려나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이었죠. 인텔은 너무도 막강한 마수를 펼쳤고, 기대는 기대로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AMD는 지속적인 독자 플랫폼 제품을 공급했고 이제는 6코어까지 출시됐습니다. 코어가 무려 6개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제품이라고.

     

    따지고 보면 틀린 말도 아닙니다. 패넘2 기반에 코어 숫자만 늘렸기 때문입니다. 공정이 좀 더 세밀한 것을 이용해 두 뇌 숫자만 늘려놨으니 누가 봐도 그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AMD는 이번 제품에서도 후발주자라는 팻말을 벗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그럴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6코어는 제법 기대 됩니다. 특히 이전 제품과는 달리 터보 코어라는 신기하게만 보이는 기능을 넣었기 때문이죠. 코어가 유동적으로 조절되는 기능으로 평소에는 2.8GHz 으로 동작하던 것이 부하가 걸리기 시작하면 3.3GHz 클럭으로 상향 조절됩니다. 이는 최상위 모델인 1090T 평균 클럭보다 높은 것으로 개인적인 사견이건데 오버클럭 수율을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동안 AMD가 내놨던 3코어가 4코어로 둔갑 동작되는 경우가 잦았고, 결국 3코어는 저렴한 비용으로 4코어 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제법 쏠쏠한 재미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6코어는 오버클럭킹 가능한 범위를 자동화시켜 이를 유동적으로 조절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늘 움직이는 것이 아닌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그러한 이유가 아닐까요?

     

    어찌되든 간에 패넘2는 총 6개의 코어가 내장되어 있고, L23MB, 그리고 L36MB 외부 캐시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이퍼트랜스포트 링크는 4.0 GT/S(16GB/s) 속도로 움직이며, DDR3 메모리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좀 더 나은 성능을 보입니다. 물론 DDR2 메모리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3DNow, SSE, MMX 등의 기능은 멀티미디어 환경을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AMD의 기술입니다.

     

    투정부리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 기가바이트 GA-870A-UD3

     

     

    다음은 메인보드입니다. AMD에 있어 메인보드는 늘 해결해야 할 숙제와도 같습니다. 독자적인 플랫폼을 내놨고, ATI를 합병하면서 칩셋 제조 기반도 확보 했습니다만 인텔과 달리 레퍼런스 기반의 독자 브랜드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극적인 대응은 늘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덕분에 ASUS와 기가바이트 등의 서드 파티 제조사가 호황을 누리고 있죠. 반면. 이들 파트너가 적극 대응에 나서지 않는다면 AMD로써는 적잖은 골머리를 썩힐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벤트로 공급받은 기가바이트 브랜드는 제법 듬직한 느낌을 주는 제조사입니다. 최근 아수스 다음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MSI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긴장 풀 틈이 없는 기가바이트. 덕분에 제품 출시가 매우 빠르면 사용자 입장에서도 최신 제품을 빠르게 쓸 수 있는 나름대로의 묘미가 충만합니다. 그렇게 출시된 제품이 기가바이트 GA-870A-UD3입니다.

     

    6코어는 지금까지 출시된 CPU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다음 문제이며, 시장 확보와 연관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8시리즈 라인의 제품으로 890GX를 세분화 시킨 제품입니다. 8시리즈는 880G, 880GX, 890FX3가지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기가바이트 GA-870A-UD3는 일반 사용자가 선호하지 않는 기능을 제거한 말 그대로 실속형 제품입니다.

     

     

    제거된 기능은 내장 그래픽과 크로스파이어 X 같은 병렬 그래픽 기능입니다. 기능 제거로 인해 사용자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코어가 없기에 별도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며, 크로스파이어 X가 없기에 2개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히 지출도 줄겠죠. 방법은 처음부터 아예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유일합니다.

     

    이것저것 필요 없는 기능을 애초에 싹을 잘랐다고 해도 무척이나 화려한 외형을 보입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특징입니다. 파란색상의 기판에 다소 고급스러운 방열판 그리고 색상별로 나뉜 각종 포트와 알찬 전원부 그리고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메인보드 레이아웃이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더욱 눈부시게 합니다. 게다가 기가바이트 GA-870A-UD3는 가장 최신 메인보드이다 보니 왠지 모를 고급스러움까지 물씬 풍기는 군요.

     

     

    6코어 AMD 프로세서를 지원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AM3 소켓을 사용하고 있으며, 메모리도 DDR3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기존 PC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한 사용자라면 필요 이상의 지출이 요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메모리입니다. DDR3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최근 메모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4기가 구입 시 15만원 안팍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결코 쉽게 볼 금액은 아니지요.

     

     

    기타 SB850 사우스브리지 칩셋을 사용하고 있기에 USB3.0 지원은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이며, NEC 컨트롤러를 통해 지원하는 것은 내심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무래도 별도 칩셋을 사용하다보니 컨트롤이 유기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특이한 점은 네이티브 SATA 6.0Gbps 포트입니다. 고성능 HDD가 필요하기에 최신 기술이긴 하지만 유용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화려한 것은 백패널입니다. 기가바이트의 미적 감각의 결실로 현존하는 모든 기술이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디지털과 iEEE 1394까지 전부 지원하기 때문에 비록 실속형 칩셋을 사용한 제품이지만 품격은 그 이상을 풍깁니다. 이제는 실속형 팻말만 보고 제품을 판단할 시기는 지난 듯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기능은 기가바이트가 애플 아이폰 사용자를 대비한 것입니다. 아이폰은 USB로 충정할 수 있게 지원하며, 잦은 충전이 요구되는 기기입니다. 매번 충전 때마다 PC를 켜기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터. 기가바이트 GA-870A-UD3PC가 종료된 상태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물론 저는 아이폰이 없어 당장 유용한 기능은 아닙니다.

     

    기가바이트 왕자, AMD 공주 만나 힘 좀 쓰네!

     

    ☞ 테스트 환경

    1) 인텔 코어 i5 린필드 750 + 아수스 P7P55D

    2) AMD 페넘2 X6 1055T + 기가바이트 870A-UD3

     


     

     인텔 코어 i5 린필드 750 + 아수스 P7P55D

     

     

     

     

     

     


     

    AMD 페넘2 X6 1055T + 기가바이트 870A-UD3

     

     

     

     

     

     


     

    6코어에서 뿜어 나오는 높은 성능. 하지만 소음은 불만

     

    사용하기 전부터 꽤 기대를 모았던 AMD와 기가바이트의 조합. 결과 또한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큼 매력적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한 가지 흠이 가장 큰 문제로 남았습니다. 바로 소음입니다. 물론 소음을 만드는 것은 베어링 기반으로 동작하는 쿨러를 사용하는 제품이 원인이 되겠죠.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지목하자만 전원공급장치, 파워, HDD, VGA 그리고 CPU가 되겠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CPU입니다.

     

    히트파이프까지 사용한 고성능 쿨러가 지급되었음에도 너무도 거슬리는 소음이 들렸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기란 꽤 신경 쓰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시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조용합니다만 어느 정도 부하를 만드는 작업. 즉 고성능이 요구되는 게임이나 벤치마킹이 실행되면 즉시 쿨러 또한 고성능 모드로 동작합니다. 동시에 급격히 상승하는 발열이 유일한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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