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1주일이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냉각팬의 이탈로 제품 구입후 (전원작동후 바로) 6일간 모터를 포함하여 제품 전체가 가열되어 냉장고 속 보관중이던 새로 담근 김치와 수박이 모두 상해 버렸습니다. 냉장고 뚜껑은 뜨끈 뜨끈하고 소음은 엄청나고 냉장고 속은 시원하기는 커녕 뜨듯했습니다. 위니아 제품만 믿고 있던 저는 수박이 상한 뒤 이건 아니다 싶어 서비스를 요청했습니다. 서비스후 냉각팬이 이탈로 전혀 작동되지 않아 생긴 문제라는 걸 알았고 이탈은 배송중 충격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하시던군요. 냉각팬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냉장고를 식히더니 이제 괜찮아 졌다면서 상한 김치는 김치쿠폰으로 대신해 준다면서 갔습니다. 근데 새 제품을 구입한 저로써는 찜찜하고 이로 인해 차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고 제 잘못도 아니고 업체측의 실수로 6일간 데워졌던 제품을 쓴다는게 뭐해서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아니면 확실한 as를 보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야채박스 더 주는 걸로 하자더군요. 규정상 교환 반품은 되지 않고 규정상의 as 외에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요,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현재 이상없이 잘 작동되면 되는거고 차후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그때 as를 받으면 되지 않느냐고요.
죄송합니다란 말을 연발하면서 굉장히 강압적이더군요. 노원구 서비스 소장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면서 제품에 하자 없다고 그렇게 전하라고 했다고 하던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제 잘못도 아니고 위니아측에서 문제를 일으켜 놓고 그리고 와서 손 봐 놓고 이제는 괜찮으니 쓰라고요, 소비자 우롱하는 거 아닙니까.
상한 김치는 쿠폰으로 해결보고 속상하다고 여기저기 전화하면 야채박스 하나더 주는 거고...
30분이상 통화를 하다보니 위니아측에서 이렇게 계속해서 통화를 해도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고 통화가 길어져서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화하시는 분도 이 모든 게 자신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전화상으로 자신에게 불만을 토하지 말라고 기분 나쁘다는 듯이 얘기하던군요. 정말 치사했습니다.
결국 야채박스와 김치쿠폰으로 해결보자는 식으로 몰고 가더군요.
위니아의 규정상 서비스를 3회 받거나 제품의 커다란 하자가 발견되기 전에는 교환, 반품이 되지 않고 교환 반품도 1차적으로 as기사가 판단하여 결정한다고 한다는 군요. 즉, 구입후 처음부터 문제가 발생한 제품이라도 서비스후 괜찮아 진다면(as기사 판단만으로) 교환이나 반품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게 규정이라고 합니다. 구매자의 입장은 좀 무시되어 있다고 보아야 겠죠.
판매자의 적당한 실수는 소비자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죠.
딤채는 좋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를 생각하는 자세는 그에 못미칩니다.
자신들의 실수로 발생한 문제를 정말 황당할 정도로 몰아세우며 얘기하며 그 피해를 야채박스가 대신합니다. 2005년 대한민국에서 작은 회사도 아닌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면서 이런 피해를 소비자가 격어야 한다는게 답답합니다. 딤채 구입하시는 분들 멀쩡한 제품만이 오길 기도하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정말 속상하고 머리 아픕니다. 대기업을 상대하기 정말 힘들더군요. 새 제품을 구입하면서 정말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