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6모델은 앞유리 중앙에 막대가 있던 것이 특징이다. 반면, 비전 357콘셉트는 검은색 A-필러로 세 개의 유리를 감싸 하나로 통합해 헬멧 바이저를 닮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공기역학적으로 개발된 카본 파이버 허브 캡이 20인치 마그네슘 휠의 모서리에 적용됐다.

비전 357콘셉트의 외관은 투톤 색상으로 마감됐다. 대부분은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Ice Gray Metallic)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전면 범퍼에 그리볼라 그레이 메탈릭(Grivola Gray Metallic) 색상으로 강조를 줬다. 도어와 후드에는 커다랗게 75 스티커가 장식됐으며, 프론트 펜더와 리어 페시아에는 작게 357 스티커가 부착됐다.
비전 357은 디자인에 중점을 둔 콘셉트이다. 그러나 포르쉐는 718 카이엔 GT4 RS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연 흡기 4.0리터 플랫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성능도 고려했다. 파워트레인은 이론적으로 493마력 파워를 발휘한다. 포르쉐가 이 차량이 양산을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내연 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중간에 장착되는 형식의 파워트레인을 설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은 포르쉐 스포츠카의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베를린에 위치한 폭스바겐 그룹의 드라이브 포럼에서 1월 27일(현지시각)부터 2월 중순까지 열리며, 포르쉐는 연중 다른 국제 행사에서 이 콘셉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