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드 퍼포먼스는 22일(현지시각) 공식 데뷔를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Sebring)에서 경주하는 최신 ‘포드 머스탱 GT3 레이스카(Ford Mustang GT3 Race Car)’의 사진을 공개했다.
차량은 후면이 아니라 뒷 기둥에 연결되는 거대한 스포일러가 눈에 띄며, 한눈에도 GT3 경주용 자동차처럼 보인다. 이는 지난 9월 포드가 신형 머스탱의 여섯 개의 경주용 차를 기반으로 한 모델을 공개했을 때와 유사하지만 리어 윙 자체는 달라졌다. 그리고 지난 2월 연기로 뒤덮인 티저 이미지에서 공개된 것과 확연히 다르다. 티저에서 공개된 차량의 디자인은 다른 머스탱 모델을 위한 것이거나 테스트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리어 글라스 측면의 환기구도 재배치됐으며, 리어 디퓨저는 더 커졌다. 프론트 클립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자랑한다. 그리고 차체의 다양한 부분에 카본 파이버 소재가 적용됐다.
그리고 포드는 사진과 함께 트랙에서 주행하는 차량의 비디오도 공개했다. 비디오는 짐 팔리(Jim Farley) 포드 CEO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차량은 확실히 빨라 보이지만,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포드의 오랜 파트너인 멀티매틱(Multimatic)이 개발에 함께하고 있으며, 5.0리터 V8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은 이번주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서 공식적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한편, GT3는 2024년 24시 내구 레이스 및 르망 24시 등의 경기 참여를 앞두고 테스트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GT4 모델은 머스탕 다크호스의 두 가지 버전으로 함께 계획돼 있다. 새로운 레이싱 모델이 호주 슈퍼카 시리즈를 위해 만들어질 예정이며, 드래그 레이싱 전용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