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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신한 시도에 진심인 애즈락 ‘젊으니까 더 화끈하게’

    • 매일경제 로고

    • 2023-03-26

    • 조회 : 420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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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시장의 요구에 맞춰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하지 않으면 더욱 어렵다. PC 시장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분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는 지금은 차별화를 두고 제품을 전개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유명 메인보드 제조사 대부분은 플래그십 제품을 기준으로 부품 구성과 일부 기능을 하나 둘 줄여가면서 가지치기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서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이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애즈락(ASROCK)이다.

    애즈락은 독특한 전략으로 PC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왔다. 과거 유명 프로게이머인 페이털리티(FATAL1TY)의 이름을 딴 게이밍 라인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외에도 팬텀 게이밍(PHANTOM GAMING), 플래그십이라 부를 수 있는 타이치(TAICHI) 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와 게이머에 초점을 둔 라이브믹서(LiveMixer) 시리즈를 투입하고 시장 트랜드까지 대응하는 모습이다. PC에서는 기반이 되는 품목. 덕분에 가장 보수적으로 전화하던 메인보드 시장에서 애즈락의 이러한 모습에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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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즈락이 신선한 감각을 가미한 라이브믹서 시리즈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메인보드는 어떤 분야에 특화된 형태로 전개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플래그십 제품에서 기능을 하나 둘 줄여가며 선택지를 늘리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기능을 얻으려면 어쩔 수 없이 최상급 제품을 구매하거나 가격으로 인해 기능을 포기하고 애드온 카드를 추가한다.

    반면 애즈락은 다르다. 과감하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안으로 부상한다. 여기에 젊은 감성을 강조하고자 메인보드에 그라피티 이미지 인쇄 시도까지 거침없다. 기존 금속이나 블랙/레드, 화이트 정도로 단순화된 패턴에서 완전히 벗어난 디자인은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애즈락의 파격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PC 시장에서 잔뼈가 조금 굵은 이는 애즈락의 특별한 행보가 익숙한 편이다. 그렇다면 왜 애즈락은 이런 행보를 이어오게 되었을까?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나씩 해볼까 한다.

    # 20년 전통, 그러나 실력은 예사롭지 않아
    우리에게 ‘연구소’로 친근한 애즈락은 어떤 기업인가?


    애즈락은 타 PC 제조 시업 중에서는 젊은 축에 속한다. IT 붐이 한창이던 2002년에 설립되었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던 시절이니 약 20년가량 되었다. 타 기업들이 대부분 1990년 대 전후에 설립되어 30~40년 전통을 보유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실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노련미를 풍긴다. 바로 출발선상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의 애즈락은 분사했지만, 과거에는 유명 메인보드 제조사의 자회사로 시작하며 기본적인 제조 실력은 보장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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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20년 정도 기간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시장에 알려진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외에도 미니 PC와 산업용 시스템,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시스템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 또한 제조 능력이 뒷받침되어 있으니 가능한 모습이다.

    # 하이브리드 플랫폼부터 초소형 HEDT 플랫폼까지
    애즈락이 제일 잘하는 것은 ‘안 되면 되게 하라’


    우리나라에서 PC 좀 만졌다는 이들이 애즈락을 말한다면 아마 대다수는 ‘연구소’를 먼저 연상한다. 이렇게 불리게 된 이유가 있다. 바로 타 메인보드 브랜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시도를 행하며 많은 이의 공감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시도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남다른 시도를 거치면서 과거와 현재의 플랫폼이 공존할 수 있었다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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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형 펜티엄과 코어 2 듀오를 한 메인보드에서 쓸 수 있었던 P4-COMBO.

    애즈락은 기존 기술과 새 기술을 함께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능했다. 특히 펜티엄 프로세서가 주를 이루던 시절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과거 소켓 478 규격과 LGA 775를 선택해 사용 가능한 ‘P4-COMBO’다.

    둘 다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사용자가 어떤 프로세서를 쓰는가에 따라 펜티엄 4(소켓 478) 혹은 코어 2 듀오(LGA 775)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선택지 덕분에 이전 세대 프로세서 및 신규 프로세서 사용자 모두를 품는 게 가능했다.

    또한, 그래픽카드 전용 슬롯이었던 AGP와 현재 주력으로 쓰이는 PCI-Express를 모두 쓸 수 있었던 보드도 존재했다. 두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연결하면 각각 모니터 출력이 가능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 구축이 가능했다. 심지어 DDR 및 DDR2 메모리를 함께 두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사실상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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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즈락의 K7Upgrade-880에 쓰이던 브릿지(CPUEZ Upgrade). 이걸 사용하면 인텔 칩셋에서도 AMD 프로세서를 쓸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AMD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과거 소켓 754와 939 기반 프로세서를 모두 쓸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별도 확장기판을 연결하면 기존 AMD 프로세서를 수용했다. 심지어 인텔 메인보드에 확장 기판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AMD 프로세서 구동까지 해냈다. 말 그대로 연구소다운 발상이 유별나던 제품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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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에 흔치 않았던 GPU 다중연결 기술도 이 제품으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지금이야 자연스럽지만 과거에는 엔비디아 SLI(Scalable Link Interface) 혹은 AMD 크로스파이어(Crossfire) 등 GPU 다중연결 기술로 그래픽카드를 2개 연결해 쓰려면 고가의 전용 메인보드가 필수였다.

    라이선스나 기타 문제 때문이었는데, 애즈락은 메인보드 칩셋의 한계를 뛰어넘어 두 기술을 함께 쓰는 제품을 선보였다. 그것도 코어 2 프로세서 플랫폼인 LGA 775 기반 메인보드로 말이다.

    당시 SLI 및 크로스파이어가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의 코어 프로세서 플랫폼에서 주로 적용되기 시작한 기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든 사례도 있다. 과거 AMD 페넘(Phenom) 시리즈 중 일부 듀얼과 트리플 코어 프로세서의 숨겨진 코어를 부활시켜 쿼드코어 프로세서처럼 동작하도록 만든 제품(AOD790GX/128M)이 대표적 사례다.

    심지어 4코어 프로세서도 6코어로 만들어 주기도 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은 코어 언락 기능이 막힌 상황에서 별도의 기능을 추가(N68-S UCC)하며 불가능은 없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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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작은 메인보드에서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 X399M-타이치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HEDT 플랫폼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줄인 엽기적 제품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AMD의 HEDT 프로세서인 스레드리퍼 플랫폼을 m-ATX 규격으로 줄인 X399M 타이치가 그 예다.

    대부분 X399 칩셋 메인보드가 일반 ATX 혹은 E-ATX 규격인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씀에도 크기가 작아 PC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가능했다. 심지어 이전 칩셋인 X299 기반으로는 m-ITX 규격 메인보드를 만든 적도 있는 애즈락이니 이 정도면 한 발 양보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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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즈락은 프로게이머는 물론이고 인기 게임과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애즈락은 협업에도 능하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프로게이머 페이털리티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페이털리티 게이밍’이 대표적이고, 추가로 유명 게임 중 하나인 세가의 소닉(SONIC)과 협업한 ‘팬텀게이밍 소닉(PG SONIC)’ 시리즈도 있다. 소닉 특유의 화이트와 블루톤으로 속도감을 강조하고 곳곳에 소닉의 상징인 골드링과 캐릭터 실루엣이 있어 존재감을 과시한다.

    사실 이 제품은 세가와 함께 시속 100km로 달리는 컴퓨터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엄청나게 빠른 미니카에 PC를 설치하고 트랙 위를 달리는 데 성공했는데, 이를 계기로 라이선스를 획득해 정식 제품으로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다양한 제품 출시에 큰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했다.

    # 고성능 게이밍부터 젊은 감각의 제품까지
    도전정신 투철한 애즈락, 이제는 ‘다양화’로


    20년 이상 다양한 메인보드 제품을 선보인 애즈락. 참신한 시도를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제품이 있었고, 정공법으로 타 제조사와 경쟁해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뛰어난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PC 사용자의 입소문을 타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는 아무리 엽기적인 제품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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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별나던 애즈락이 이제는 더 다양한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라이브믹서 시리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작업을 위해서는 여러 외부장치를 연결하기도 하는데 라이브믹서 시리즈는 다양한 인터페이스 기반의 비디오 캡처 장비 간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USB 포트를 제공한다거나 2.5G 네트워크(드래곤 랜) 포트를 갖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타 메인보드 제조사가 프로세서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 외에도 네트워크 성능이나 오디오 등에 힘을 싣는 경우가 많다. 라이브믹서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나히믹 오디오를 채택해 풍부하고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게다가 메인보드 장치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설치 가능한 프로그램을 통해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사용자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제품은 인텔 Z790, AMD B650 칩셋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을 이끌어내는 기본기도 기대 이상이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스마트 파워 스테이지(SPS)와 12K 사양의 니치콘 캐패시터를 탑재해 프로세서가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꾸몄다. 외부장치가 계속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울트라 USB 파워 기능을 더했다.

    게이머를 위한 기능도 있다. 마우스, 키보드 등 고성능 입력장치가 안정적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저지연을 구성하도록 고속 게이밍 포트도 갖췄다. 라이브믹서 시리즈 메인보드는 단순히 사진영상 편집 작업 외에도 PC를 활용한 스트리밍 등 최근 PC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개발됐음을 알 수 있다.

    연구소라는 별명으로 메인보드를 선보여 온 애즈락. 행보를 보면 과거 선보여 온 메인보드가 도전정신의 산물임과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를 품기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과거의 노하우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성능과 기능적 이점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도전정신을 넘어 다양화를 향해 가는 애즈락이 앞으로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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