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전기차 충전기 표준 규정을 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28일 “미국의 전기차 충전기 표준 규정으로 EU과 미국의 무역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새롭게 발표한 전기차 충전기 표준 규정에서 모든 차량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통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건 이를 규정하면서 미국 내에서 제조된 미국 충전기만 정부 지원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다. EU 기업과 정부는 이 부분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문제가 된 건 이를 규정하면서 미국 내에서 제조된 미국 충전기만 정부 지원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다. EU 기업과 정부는 이 부분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다만 이는 미국 기업에도 일부 불리할 수 있다. 예컨대 미국 기업이라도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충전망을 개방해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미국 전역에 걸쳐 충전망을 보유하고 있지만 테슬라 차량 소유주에게만 충전망을 개방하는 테슬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보도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