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5월 중국산 전기차 판매대수가 전월 대비 2.4% 증가한 7만7695대를 기록했다고 중국승용차협회(CPCA)를 인용해 로이터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상하이 공장이 폐쇄됐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는 142% 증가했다.
▲테슬라 로고 ©베타뉴스DB
중국 내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인 비야디(BYD)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3만9092대였다. CPCA는 6월 말에 더욱 자세한 중국 내 5월 자동차 판매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중국 방문은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머스크는 베이징에서 딩쉐샹 중국 부총리와 회담, 외교부 및 상공업 장관과의 미팅, 배터리 공급업체인 CATL의 회장과 만찬 등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머스크의 이번 중국 방문은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테슬라가 하반기 중국에서 어떤 실적을 올릴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