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5'의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LED로 제작된 약 70m 길이의 '갤럭시 Z 플립5' 조형물 선박을 제작하고 선상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중국 상하이 중심을 가로지는 황푸강 약 20Km 구간을 왕복 운행했으며, 야경을 즐기기 위해 모인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11일 중국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출시했다"며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스마트폰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8500만 대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전용 스마트폰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이는 등 점유율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마케팅 역시 최근 성장하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26%에 이른다. 화웨이, 오포(각각 27%)에 이어 3위다. 지난해 6%에서 20% 포인트나 치솟았다.
앞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 플립5·폴드5' 출시 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지역이 중요하지만, 중국은 내수시장과 중국만의 사용특성 및 로컬서비스 콘텐츠들을 제품에 적용하고 최적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