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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조명 모듈에 진심인 LG이노텍, '넥슬라이드' 앞세워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

    • 매일경제 로고

    • 2024-05-13

    • 조회 : 6,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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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이노텍이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는 '넥슬라이드'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이노텍 직원들이 미래차 목업에 장착된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가 최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적중한 차세대 차량 라이팅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넥슬라이드'는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CL)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 가능한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이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 양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개발에 성공해 최근 양산에 돌입한 '넥슬라이드-M'까지 총 9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국내외 9개 완성차 브랜드 88개 차종에 공급됐다.

     

    이에 '넥슬라이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47%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거듭났다. 지난달 기준 '넥슬라이드'의 누적 수주는 146건에 달한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光源) 패키지,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광학 레진, LG이노텍의 독자적인 미세 광학패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고신뢰성 광학필름 등을 붙여 만든다. LG이노텍은 200여건이 넘는 기술 특허 획득을 통해 '넥슬라이드' 관련 독점 기술을 확보했다.

     

    '넥슬라이드'가 개발되기 전에는 면광원(표면이 균일하게 빛나며 두께가 없는 광원)을 구현하기 위해 점광원에 빛을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이너렌즈' 등과 같은 부품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LG이노텍은 특허기술을 통해 추가 탑재해야 했던 부품 수를 20% 이상 줄였다. 이를 통해 모듈 두께를 슬림화에 성공했다. 모듈 두께가 슬림해질 수록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지고 차량 디자인의 설계 자유도가 높아진다.

     

    가령 최신형 모델인 '넥슬라이드-M'의 경우 LG이노텍은 공기층을 아예 없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모듈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으로 슬림화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차량 조명의 밝기는 더욱 높인 것도 '넥슬라이드'의 또 다른 강점이다. '넥슬라이드-M'은 기존 제품 대비 밝기가 4배 증가해 주간주행등(DRL)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까지 빛을 낼 수 있다.

     

    이 외에도 '넥슬라이드'를 적용하면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다. 모듈 밝기가 높아지면서 적은 전력으로 충분한 밝기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전비(전기차의 연비)를 줄일 수 있다.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모듈 신제품 '넥슬라이드-M' 이미지. [사진=LG이노텍]

     

    그동안 차량 조명은 시야 확보?신호 전달 등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 단순 점등장치로 머물러왔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접어들면서 차량 조명의 역할과 가치가 부쩍 높아졌다. 특히 세련된 자동차 외관을 디자인해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차량 조명이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했다.

     

    한편 최근 완성차 시장에서는 차량 그릴에 조명을 장착해 운전자와 운전자(V2V), 운전자와 보행자(V2P)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는 추세다. 또, 특정 컬러로 자율주행차의 주행 상태를 표시하는 등 차량 조명의 역할을 기존 대비 한층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의 규모는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에서 오는 2030년 320억8000만달러(약 42조45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LG이노텍은 다양한 문구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픽셀 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기술 개발을 오는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중저가 전기차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세대 넥슬라이드'도 내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LG이노텍은 지난 10년간 '넥슬라이드'를 통해 독보적인 차량 조명 모듈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차량 조명 모듈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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