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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청소기 [룸바], 구입부터 꼼꼼하게

    • 리뷰안

    • 2005-10-05

    • 조회 : 1,575

    • 댓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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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바구매자 안현철이라고 합니다.

     

    "룸바가 뭐야?"라는 분들도 계실까바 미리 알려드리고 시작하자면 미국 아이로봇사에서
    만든 로봇청소기입니다. 내부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광량센서와 리미트스위치, 진공
    청소기와 같은 흡입모듈들을 제어해 청소를 해주는, 가전제품 발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이 제품, 국내가격 또한 꽤나 비쌉니다. 디스커버리모델의 경우 53만원가량. 하지만
    외국가격은 해외배송까지 되는 일반쇼핑몰의 평균가격이 270$, 우리돈으로 30만원
    정도에 외국시민들은 구매해서 사용할텐데 한국인들은 그 가격에 청소기니까 부가세와
    관세를 더해 20%가량의 세금이 붙을테고 배송비를 감안한다고 해도 한화로 40만원
    정도면 외국에 직접 주문해도 구매가능한 제품을 53만원씩이나 주고 사야하는군요.
    외국의 소비자가격에 비하면 무척이나 비싸기도 합니다.

     

    이 비싼 청소기는 바쁜 생활에 청소가 힘들어 주문하게 되었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본업이자 특기인 리뷰를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 저는 디지털제품등에 대해 분석
    및 평가, 리뷰작성등으로 먹고 사는 디지털매니아입니다. 지금부터 룸바에 대해 아주
    세밀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1부에선 기껏 구매한 제품이 새제품이 아닌, 반품이나 리퍼비쉬로 의심되는
    제품이었음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에 대한 실제평가는 이번에 받은 제품을
    새제품으로 교환받은 다음 실제사용하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1일 오전, 생각보다 빨리 받았던 제품의 배송용 박스입니다. 생각보다 커다란게 이걸 볼때만
    해도 뿌듯했습니다. "그래 돈이 얼만데.. 음 기대돼"라면서 배송용 박스를 뜯었습니다.

    역시 미국회사답게 OEM제품이라도 박스디자인부터 괜찮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은 기분으로,
    새 장난감을 받은 아이마냥 들뜬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배송용 박스에서 꺼내보니 판매용박스는 이렇게 찍혀있더군요. 배송용박스엔 아무
    이상이 없는걸로 봐서 제게 배달되는 과정중에 생긴 흔적은 아닐텐데 그럼 이건 어디서 생겼을까요?
    수입판매원의 배송담당직원이 제품을 함부로 다루고 함부로 포장하며 생긴걸까요?

    위에서 설명드린 이유알 수 없는 찌그러짐 두 번째입니다. 이역시 어디서 생겼을까요? 설령 이게
    제게 배달되는 과정에 생겼다하더라도 기분좋을순 없는 일인데 배송용 박스는 찌그러진 곳 하나없이
    완벽한걸로 볼때 절대 이건 제게 배달되는 과정에 생긴건 아닙니다.

    그래도 전면에서 보면 멀쩡하죠? 아마 꼼꼼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배송용박스 대강뜯고 판매용박스
    대강 뜯으면 위 사진 보는 기분처럼, 그냥 새제품이다 라고 쓰셨겠죠?

    모든 전자제품의 경우 기본적인 제품상태확인방법이 있습니다.

     

    특히나 인터넷쇼핑등으로 제품을 구매하신뒤엔 위의 사진에 나온 제품봉인을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박스의 찌그러짐이야 제품적재나 운송과정중에서도, 국내에서 배송을 위해 포장을
    하다가도 생길수 있는 것이지만 제조사의 공장에서 제품을 밀봉해주는 스티커의 경우엔 그런 이유로
    훼손되진 않습니다.

     

    적어도 누군가 일부러 찢기 전에는 말이죠. 그런데 위의 사진을 잘 보시면 투명하지만 봉인스티커가
    세 개나 붙어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왜 봉인스티커가 세 개일까요? 저 봉인스티커는 말 그대로
    제품생산후 새제품임을,부속품의 분실을 막기 위한 "봉인"스티커인데 저게 훼손되는건 인위적인
    이유 외에는 훼손될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세 개일까요? 아마 맨 아래 처음 한 개는 당연히 제조사공장에서 붙인 것이겠죠? 그럼
    그 위로 덧붙인 두 개는? 이런 경우는 있을수 있습니다. 만일 국내수입판매원이 제조사공장에서
    한글메뉴얼을 동봉한 제품을 공급받는 것이 아닌, 영문메뉴얼 포함제품을 공급받는다면 한글메뉴얼을
    넣기위해 최초봉인을 훼손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맨위 한 개의 봉인스티커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형태와 디자인은 다르더라도 저런 형태의 봉인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니 특히 인터넷제품구매시에는 봉인스티커의 훼손여부를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문제된 봉인스티커를 칼로 가른뒤 판매용 박스를 열면 위와 같이 제품이 보입니다.
    각 제품별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군요. 이 역시 저처럼 전세계를 무대로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유저가 아니라면 누가봐도 새제품이라 판단될 만한 사진입니다.

     

    아마 보통사람들, 특히 이런 청소기들을 주문하거나 선물받는 주부분들은 청소의 고됨을 덜어주려는
    가족들의 마음에 제품개봉순간엔 아무것도 안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닐을 벗기고 제품을 꺼냈습니다. 거실바닥에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룸바, 위에서 개봉하면서
    불미스러운 일만 없었더라면 전 제품을 배송받은뒤 그뒤로 3일간 제품을 잘 쓰고 있었을테지
    청소기까지 리뷰를 쓰는 일이야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앞서 판매용박스에 의심스러운 증거들밖에 없을까요?

     

    전 무척 바쁘게 사는 사람입니다.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3,4시간만 자며 여러업무와
    취미생활에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삽니다. 그런데 제가 사진촬영과 리뷰까지 작성하는건 그냥
    심심풀이로 시작한게 아니란걸 이글 읽으시는 분들은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위의 사진은 막 개봉한, 제품의 상단부에 남아있는 흠집입니다. 이 흠집은 어디서 생겼을까요?
    회사는 미국 아이로봇이지만 생산이야 중국에서 될테니 중국공장에서 생긴게 아니냐구요?

    전세계의 공장이랄수 있는 중국, 절대 대강대강이 아닙니다. 작은 부품 하나일지라도 판매용제품에
    흠집이 생기는걸 막기위해 손가락한마디만한 부품들도 일일이 비닐로 제품흠집보호포장을 하는게
    중국의 공장들입니다. 미국소비자가격 40만원짜리면 중국내 공장에선 얼마나 귀하게 대접받을까요?
    아마 모르긴해도 생산공장의 직원들은 제품을 자기자식모시듯 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에게
    위 흠집을 뒤집어 씌울수는 없습니다.

    잘 안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위 사진 중앙부엔 제품의 또다른 흠집이 있습니다.

    확연하게 눈에 띄겠죠? 사진이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외관플라스틱이 긁힌듯한 위의 흠집은 막 비닐
    에서 꺼낸 새제품에, 원래 있거나 공장에서, 운송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우길수는 없는겁니다.

    룸바는 여러모델이 있습니다. 그중 국내 최고가 모델인 룸바 디스커버리는 자동충전을 위한 충전
    베이스가 있으며 본 사진은 충전베이스의 바닥면 사진입니다. 분명히 사용중 긁힘으로 발생할만한
    긁힘흔적, 안 보이시는 분도 계실까요?

    역시 충전베이스의 바닥면입니다. 충전베이스는 룸바가 자동으로 다가와 장착될 때 밀리거나 하지
    않도록 바닥에 부착된 고무패킹입니다. 이 고무패킹은 원래 이럴까요? 세상 어느회사가 새제품의
    고무패킹을 일부러 긁어서 부착하겠습니까? 그럼 원래부터 이런건 아니라는거겠죠?

    디스커버리의 바퀴입니다. 이 바퀴는 상당히 마모에 강한 고무재질로 보이는데 때문에 룸바를 좀
    오래 사용하더라도 바퀴가 닳거나 할 일은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사진으로는 잘 구분이
    안되지만 스파이크형태의 바퀴를 잘 살펴보니 바닥에 닿지 않는 면과 바닥에 닿는 스파이크면의
    마모도가 달랐습니다. 대단한 아이로봇인가 봅니다. 막 찍어낸 고무의 경우 마찰력이 약간은 떨어질
    것을 고려하며 바퀴를 미리 마모시킨뒤 출하하는걸까요? 놀라움을 금치못하겠습니다.

    잘 보일런지 모르겠습니다. 잘 보셔서 바퀴 스파이크부위의 마모가 보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야 이글을 보시는 분이라도 믿어주실테니까요. 본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처에서는 제가 제품을
    문제삼고 교환요청을 하니 "제품을 받아본뒤 연락하겠다"라며 제품반송을 고집하더군요. 나안시력
    0.3이라서 안경쓰고 사는 제시력인데 이런 증거들은 제눈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사진촬영뒤 처음 그대로 포장해본 룸바입니다. 맨위 판매용박스의 찌그러짐을 본뒤 미심쩍은 마음에
    상담원과 통화해보니 제품을 켜지 않아야 교환이 가능하다기에 결국 켜보지도 못하고 다시 포장해서
    보관한게 오늘로 4일째로군요. 제가 뜯었다 포장했지만 이렇게 보니 새제품같죠?

     

    제품을 반품하거나 환불할 생각은 없습니다. 나름대로 고민한뒤 주문한 생활용품이니 그냥 기분좋게
    사용하고 싶을뿐인데 어째 청소기 하나사고도 본래의 리뷰쟁이 기질을 발휘하고 있군요.

     

    본 제품을 주문한 신세계몰측에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신세계몰이야 시중의 유통업체중 벤더로서
    괜찮은 업체를 선정한뒤 그냥 납품받은 제품을 신세계의 이름으로 판매할 뿐일테니.. 하지만
    벤더로부터 제품수수료를 받는다면, 신세계의 이름을 빌려주어 판매를 허락한다면 이런 행태는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저와 상담한 상담원들은 얼마안되는 수입을 위해 하루종일 전화에
    시달려야했을테고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제게 "죄송합니다."를 연발했으니 할 일을 다했다 생각
    됩니다. 하지만 벤더업체를 관리하시는 분들은 조금은 이런류의 사건에 대해 주의깊게 살피셔야
    회사로부터의 급여와 자신의 급여가 발생되도록 하는 소비자에 대한 의무를 다한게 아닐까 합니다.

     

    또한 벤더인 판매사는 이정도 일이라면 선후를 떠나 "죄송합니다"전화한통쯤은 하는게 구매자에
    대한, 어떤 쇼핑몰이나 판매경로를 사용하느냐를 떠나 자사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일 아닐까요?
    제품반품도 아닌, 교환요청에 대해 새제품을 선배송하고 문제제품을 회수하는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이었을까 생각됩니다. 그냥 보통 이용하는 택배사가 어디이니까 꼭 그 회사를 이용해서 제품을
    돌려보내라, 그럼 받아본뒤 알려주겠다? 아무리 예약판매형태였다고 하더라도 제품주문뒤 20여일을
    기다린 고객에게 들려줄수 있는 답변이 그것뿐이었다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내일은 이 룸바의 본사인 미국 아이로봇측으로 메일을 보내볼까 합니다. 과연 위의 사진들에 대해서
    본사측의 답변은 어떠할지 궁금하군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외국회사들은 고객에 대한 태도부터가
    달라서 아주 정중하고도 배려담긴 답변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룸바 그 자체는 나쁘지 않을꺼라 짐작
    됩니다. 제가 새제품을 받는날 다시 작성할 2차리뷰에서는 그 성능과 기능에 대해 리뷰를 올리겠지만
    일단 이번 1차리뷰에서는 판매사와 그 판매사를 벤더로 삼은 신세계몰측에 대한 실망과 실제 배송받은
    제품에 대한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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