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OIL(에쓰오일)은 업사이클링(Upcycling) 주유장갑을 사용하는 굿러브스(GoodLOVE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회용 비닐장갑을 모아 다회용 주유장갑을 제작·배포하고, 궁극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GoodLOVES'는 지구를 위하는 좋은 마음을 'Good'과 'Loves'로 표현하고, 장갑을 뜻하는'‘Gloves(글러브스)'를 합성한 명칭이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일회용 비닐 사용량은 연간 235억장, 1인당 460장으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 주유소에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비닐장갑을 수거하고, 이를 열압착 기법을 통해 재가공해 셀프주유에 특화된 장갑으로 만들었다. 장갑을 보관하는 파우치도 주유소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했다.
S-OIL은 GoodLOVES 캠페인 관련 영상을 오는 13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다. 또 31일까지 진행되는 댓글 달기 이벤트를 통해 업사이클링 주유장갑을 증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캠페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지구와 환경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