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가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미국 ‘기가옴(GigaOm)’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HTC는 휴대폰과 태블릿을 통해 다운로드 없이 음악을 재생하는 서비스를 준비했고, 적정 가격 검토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HTC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서 이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HTC는 유독 음악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비츠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지분 51%를 3억달러에 매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비츠일렉트로닉스는 헤드폰 ‘비츠바이 닥터드레’로 유명한 음향 전문 회사. 센세이션XL을 비롯한 HTC 전략 스마트폰에 이 회사 음향 기술이 탑재됐다.
HTC가 음악 서비스를 내놓으면 애플의 ‘아이튠즈 뮤직스토어(ITMS)’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ITMS는 국내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