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디젤엔진을 탑재한 인피니티 FX30d(The All-new INFINITI FX30d)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디젤 모델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디젤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차량에 달린 6기통 3.0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38마력을 내며 최대토크 56.1kgㆍm에 연비는 가솔린 모델 대비 30% 향상된 10.2km/ℓ라고 한국닛산은 설명했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AFS) 등 첨단 안전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이밖에 10방향으로 조절되는 파워 시트, 자동 온도 조절 장치, 8인치 모니터, 9.3GB 뮤직박스,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을 대거 갖췄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8천130만원이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한국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디젤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