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아수스와 함께 7인치 넥서스 태블릿을 5월까지 출시할 것이며, 가격은 149~199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은 저가 태블릿 돌풍을 일으킨 아마존 킨들의 199달러보다도 낮다.
씨넷,나노테크 등은 16일(현지시간) 구글이 아수스를 통해 5월 중 아마존 킨들보다 더 싼 초저가 넥서스 태블릿을 출시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나노테크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넥서스태블릿 출시가 이미 확정된 일(done deal)”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안드로이드앤미 사이트는 구글과 아수스 간 넥서스태블릿 계약체결 후 아수스는 구글 태블릿의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모(MeMo)370T의 생산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 올초 라스베이거스가전쇼 미모370T모델이 구글-아수스 합작인 7인치 넥서스
태블릿 견본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올초 CES에서 발표됐던 아수스의 7인치
이패드 미모 370T 7인치. 구글 태블릿용으로 사용될 것인지에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이 단말기에는 엔비디아 테그라3가 사용됐다.
이 사이트는 또 초기에는 넥서스태블릿이 199~24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149~199달러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르면 구글과 아수스가 5월까지는 7인치 넥서스 태블릿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리처드 심 NPD디스플레이서치 분석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1,280X800화소를 가진 7인치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며 4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초기 제품 출시규모를 150만~200만대로 전망했었다.
지금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태블릿은 안드로이드4.0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나 차기 안드로이드OS인 젤리빈에서 가동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안드로이드앤미는 구글 넥서스 태블릿에 사용될 칩이 더이상 엔비디아 테그라칩이 아니라며 이전까지의 소식을 부인했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