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CASIO)가 자사의 대표 시계 브랜드 G-SHOCK의 신모델 ‘GM-B2100SD-1C’를 오는 2025년 6월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G-SHOCK의 첫 모델인 DW-5000C의 색상 구성을 오마주한 풀메탈 디자인으로, 정가 84,700엔(약 미화 590달러)에 책정됐다.
이번 GM-B2100SD-1C는 G-SHOCK 라인업 중에서도 인기 높은 GM-B2100 시리즈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복각 느낌의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 다이얼과 실버 스틸 케이스 조합은 DW-5000C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재현하며, 폴리시드 마감과 복잡한 다이얼 요소들이 더해져 기존 모델 대비 한층 정제된 인상을 준다.
특히, GM-B2100SD-1C는 기존 GM-B2100 시리즈와 비교해 몇 가지 눈에 띄는 사양 차이를 보인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음영이 진한 네거티브 LCD 대신 가독성이 뛰어난 포지티브 LCD를 채택했다. 또한 카시오의 태양광 충전 시스템인 ‘터프 솔라(Tough Solar)’와 스마트폰 연동을 위한 블루투스 기능도 탑재되어 기능성과 실용성 모두를 확보했다.
GM-B2100SD-1C는 올해 3월 MTG-B4000, GM-5600 루이 하치무라 협업 모델과 함께 유출된 삼총사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일본 정식 리스팅을 통해 출시 일정과 사양이 공식화되었으며, 일본 내 선출시 이후 글로벌 출시도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기존 G-SHOCK 풀메탈 모델들의 사례를 감안하면, 글로벌 시장 확대는 몇 주 내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