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민감함 피부를 가진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민정MJ’에는 ‘이게 되네, MJ BH 부부의 제주도 여행 훔쳐보기 *애들 없이 떠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민정은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위해 짐을 싸면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작진이 “스킨케어 방법을 다들 많이 궁금해하신다”고 말을 꺼내자 이민정은 “별 거 없다, 제가 되게 괜찮아 보여도 쉬운 피부는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뭐가 나면 빨리 나고 빨리 빨개진다”며 “진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러블이 잘 나니까 진정을 잘 해줘야 하는데 황당한 거는 진정하려고 팩을 과하게 하면 또 트러블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민정같은 피부 타입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민감한 피부라면 기능성 팩 사용 주의해야
이민정처럼 마스크팩을 사용한 뒤 영양 공급이 과하면 트러블이 날 수 있다. 마스크팩은 보습이나 미백 등을 위한 성분이 농축된 제품이다. 피부에 영양성분을 공급해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 장벽의 수분을 지킨다.
하지만 마스크팩을 자주 하거나 고농도 보습, 탄력 등 기능성 팩을 하면 피부에 부담을 주기 쉽다. 피부 수분 균형이 무너져 피부 자체의 회복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피부 발진, 붉어짐이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민감성 피부를 비롯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 피부 등은 마스크팩을 주 1~2회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피부 각질층이 손상된 사람도 마찬가지다. 20분 이상 팩을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팩의 성분이 증발하면 피부 속 수분도 함께 손실된다.
강한 자극은 금물, 민감성 피부 올바른 세안법은?
마스크팩 외에도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세안을 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클렌징 티슈나 화장솜으로 피부를 강하게 닦아내면 피부에 자극을 줘 더 민감해질 수 있다. 세안을 여러 번 하는 것도 피부 표면에 마찰이 가해져 미세한 손상을 일으킨다.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유분과 수분도 제거돼 피부가 더 건조하고 예민해진다.
피부 장벽을 보호하면서도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려면 저자극 세안법을 실천하는 게 좋다. 물 온도는 약 30~35℃의 미지근한 물이 피부에 적절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막을 녹여 건조함을 부른다. 찬물은 모공을 닫기에 불순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클렌징 티슈 대신 순한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세안제는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사용해야 한다. 거품만으로도 모공 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세안 전 손을 먼저 씻는 것도 중요하다. 손에 묻은 세균이 얼굴로 옮겨가 염증이 악화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