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체험단에 선발되어 우선 매우 기쁘고 최선을 다해 사용후기를 만들어야 된다는 사명감도 발동합니다.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은 한모기술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키”입니다.
최근에는 “Hybrid”라고 하는 단어가 화두입니다. 환경과 에너지 고갈 문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고, 그 기술력 또한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Hybrid라는 단어의 의미는 “명사로서 1. (동식물의) 잡종 2. 혼성체, 혼합물”입니다. 즉 두 가지 이상의 기능, 모양 등이 합쳐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전적인 의미에 걸맞게 개발된 제품이 바로 “한모기술”의 “하이브리드 키”입니다. 보통 아파트 현관에 부착된 보조 자물쇠는 기계식인 것과 지문인식, 번호인식 등의 디지털 방식, 이렇게 구분되어 한 가지 방식으로만 장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계식 자물쇠인 경우 열쇠의 복제가 가능하고 키가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크기이며 전문 절도범의 경우 열쇠가 아니더라도 자물쇠를 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디지털 방식의 자물쇠인 경우 작은 키 또는 아예 키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보안적인 차원에서 취약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뉴스에서 종종 디지털 자물쇠의 단점을 알리는 보도가 있는데 전기충격 등의 방법으로 쉽게 자물쇠가 풀리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두 자물쇠의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하이브리드 키”는 복제가 아예 불가능하고 또 자물쇠가 잠기는 방식은 기계식이기 때문에 보안에도 취약하지 않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제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품을 포장한 상태입니다. 한목기술의 “하이브리드 키”입니다. 상자를 개봉해 보겠습니다.
[ 외 관 ]
제품의 외관은 여느 아파트 현관 자물쇠와 동일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기계식 자물쇠 뭉치와 같은 모양으로 요즘 디지탈방식의 화려한 모양이 아닌 단순하지만 강한 이미지를 주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죄측사진을 보시면, 우측 상자 맨 위에 있는 것(우측 사진)이 현관문 안쪽에 부착되는 자물쇠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검은색으로 꽂혀 있는 것이 사용자 키 3개(아래 좌측 사진), 맨 하단 좌측에 있는 것이 바로 자물쇠에서 가장 중요한 실린더(아래 중간 사진), 그리고 하단 우측의 빨간색 키가 실린더와 키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 키(아래 우측 사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특 징 : 보안강화 ]
위에서 설명한 프로그램 키와 사용자 키입니다. 실린더와 프로그램 키에는 각각 디지털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양 쪽 모두 서로의 디지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실린더에 빨간색 키(프로그램 키)를 꽂으면 실린더와 키가 서로의 디지털 정보를 인식하게 되고 서로의 디지털 정보를 가지고 있는 실린더에 사용자 키를 등록하여 복수개의 사용자키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키의 모양은 매우 단순합니다. 복사가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키는 실린더에 디지털 정보를 접속해주는 접속 단자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일반 열쇠의 굴곡들(홈과 날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을 디지털 정보로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이 키를 꽂아서 실린더가 정보를 인식하면 사용자 키 작은 LED 등이 녹색으로 점등되고 키를 우측으로 돌리면 자물쇠가 개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절도범들이 전기 충격 등으로 문을 열려고 하면 디지털 정보를 깰 수 있다고 하더라고 키가 없으면 열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키 복사도 안되고, 설령 물리적인 방법으로 전자적인 잠금 정보를 풀었다 하더라도 자물쇠 개방은 되지 않는 것입니다.
[ 사용 소감 ]
광고에서 보듯이 “하이브리드 키”가 장착되어 있는 아파트 현관문은 부단 개방 자체가 불가능하다. 복제가 불가능하고 다른 디지털 락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기능은 양 쪽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을 돋보이게 합니다. 보수적인 유럽 사람들이 바로 하이브리드 키의 기능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하이브리드 키의 특징을 비교한 표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현대인들이 전자식 자물쇠 등에 익숙해 있다보니 키를 가지고 다니지 않거나 아주 작아진 키를 가지고 다니는데 “하이브리드 키”의 사용자 키 크기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용자 키의 크기를 줄이는 연구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사용 기간은 매우 길어 문제가 없겠지만 수은전지(3V, CR2025)가 사용자 키 하나에 2개가 들어갑니다. 건전지 비용(일반 알칼리 건전지에 비해 다소 비싼)이 들어간다는 것 등이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 생각됩니다. 끝(에누리 체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