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풍제약, 피라맥스 유럽 특허 획득… 코로나19 포함 유행성 바이러스 치료 조성물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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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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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자사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가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으로부터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FOR PREVENTING OR TREATING EPIDEMIC RNA VIRAL INFECTIOUS DISEASE)’에 대한 특허결정서(Decision to grant)를 지난 13일 수령하며,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획득한 피라맥스의 유럽 특허는 해당 약물의 새로운 용도에 대한 것이다. 피라맥스의 주요 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뿐 아니라, 이 두 성분이 병용된 복합제 조성물까지 포괄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조성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은 것으로,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신풍제약은 이번 유럽 특허 이전에도 다수의 국가에서 해당 조성물에 대한 권리를 확보해왔다. 2023년 7월에는 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OAPI) 소속 17개국에서 동일한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2025년 3월에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및 MERS 감염을 대상으로 한 특허 등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유럽 특허 획득은 이러한 일련의 국제적 권리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유제만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피라맥스의 코로나 질환 치료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이 유럽에서 인정받아 글로벌 권리화의 기반이 확보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적응증 확대 허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아직도 코로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럽 특허 획득은 단순한 지식재산권 확보 차원을 넘어, 피라맥스가 말라리아 치료를 넘어 감염병 대응 치료제로서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임상 데이터와 허가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피라맥스는 글로벌 감염병 대응 체계에서 중요한 치료 대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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