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31)가 임신 중 꾸준히 한 운동을 소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손연재’에는 ‘왜 아무도 안 알려줬냐고요~ 손연재의 리얼 임신, 출산썰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연재는 “임신하면 진짜 무서운 게 척추가 틀어진다”며 “평생 운동선수로 살아서 몸에 예민한데, 체형이 돌아오지 않을까 봐 불안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체형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며 “출산 경험 있는 분한테 가서 치료 목적으로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안정기 지나고 12주 넘어서부터 필라테스를 꾸준히 했고 출산 직전까지 했다”며 “지금도 하고 있다. 보강 운동을 해줘서 도움이 됐다”고 추천했다.
임산부 자세 교정과 산후 후유증 예방에 도움되는 필라테스
손연재가 임신 중 체형과 몸매 관리를 위해 선택한 운동인 필라테스는 코어 근육(복부, 골반저, 척추 주변) 단련을 도와 임산부의 자세 교정, 통증 완화, 체형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태아의 성장으로 인해 약해지기 쉬운 복근과 골반저근을 강화해 출산 후 복부 탄력 저하, 요통, 요실금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필라테스는 관절에 무리가 덜한 운동으로 임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으며 부종, 체액 정체,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 체중 조절과 근력 유지에 기여해 출산 이후에도 몸매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
고위험산모는 주의 필요…출산 후에는 충분한 회복기 거쳐야
하지만 모든 임산부에게 필라테스가 권장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조산 위험이 있거나 전치태반인 경우 운동이 금지되거나 제한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또 임산부는 동작 범위와 호흡법, 복압 조절법을 달리 해야 하므로 관련 자격이 있는 강사에게 지도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손연재처럼 출산 후에도 필라테스를 하면 몸매 회복과 체형 교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연분만을 했다면 산후 6주 이후, 제왕절개를 했다면 8~12주 이후에 하는 것이 좋고 반드시 의사의 확인과 충분한 회복 상태를 전제로 해야 한다. 또 초반에는 무리한 근력운동보다 호흡, 스트레칭, 골반저 강화 운동 등 저강도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