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심하다 요로결석 생길 수도”…여름철 건강 관리법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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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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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지키면서 여름을 더 즐겁게 보내려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름. 하지만 건강을 지키면서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더운 여름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건강상 위험과 그에 따른 예방 수칙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알아본다.

     

    △탈수

     

    여름철 높은 기온은 수분 손실을 가속화하며, 이로 인한 탈수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여름에는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특히 야외에서 일하거나 운동을 한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량은 개인마다, 그리고 건강 상태와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가들은 하루에 약 2L의 물을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을 권한다. 더운 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있는지 알려면 소변 색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소변 색이 노란색보다 진해지면 탈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일광화상

     

    자외선은 피부만 검게 태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 조기 노화와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 피부과 전문의 제니퍼 루카스 박사는 귀, 눈꺼풀, 입술, 두피, 발등 등 간과하기 쉬운 부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라고 조언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이 강한 날뿐만 아니라 흐린 날에도 꼭 발라야 한다.

     

    △온열질환

     

    땀이 땀샘에 고일 때 생기는 붉고 따가운 열발진,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체내 염분과 수분이 손실될 때 발생하는 열경련, 땀을 통해 열을 식히지 못해 발생하는 일사병과 체온이 더욱 높아져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열사병.

     

    이러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 외에 더운 날 야외 활동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토마스 워터스 박사는 “무더운 날에는 냉방이 된 장소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벌레 물림 및 벌 쏘임

     

    여름은 모기, 벌,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다. 벌레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DEET(디에틸롤루아미드) 또는 피카리딘 성분이 들어있는 벌레퇴치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향수 등 향기 나는 제품 사용을 피하고, 물이 고인 곳이 없도록 하며, 긴팔과 긴바지로 맨살 노출을 줄이는 것도 벌레 물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익수 사고

     

    여름철에 시원한 물놀이가 빠질 수 없지만,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 수칙을 꼭 지키도록 한다. 응급 상황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평소 심폐소생술을 배워두면 좋다. 또한 수영장 배수 뚜껑을 닫아 아이들의 머리카락이나 수영복이 끼이지 않도록 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도록 한다.

     

    △식중독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먹는 데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식재료와 조리기구도 반드시 세척·소독하도록 한다. 육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이상 익혀먹고, 실온에서 방치된 음식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

     

    여름철 야외 활동을 많이 하거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후 수분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생기기 쉽다. 또한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 D 생성이 활성화되어 칼슘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또한 결석 위험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염분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발로 인한 발 통증

     

    슬리퍼나 샌들과 같은 여름 신발은 발 통증과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족부 전문의 조이 롤랜드 박사는 “지지력이 좋지 않은 신발을 신으면 넘어지기 쉽고, 이로 인해 발목을 삐거나 발가락을 다치는 등의 부상을 입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발에 땀이 많은 경우 물집이 생기기 쉬운데 이때는 건조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흡수하는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계절성 우울증

     

    추운 계절만큼은 아니지만 여름에도 계절성 정서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임상심리학자 아담 볼랜드 박사는 “겨울철 우울증보다는 흔치 않지만 여름철에도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짜증 및 좌절감과 관련이 있으며 불면증과 에너지 및 의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인은 더위로 인한 피로와 불편함, 계절성 알레르기, 즐겨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 등이 있다. 볼랜드 박사는 규칙적인 생활과 감정일기 작성, 더위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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