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전 실천하면 ‘임신성 당뇨’ 위험 낮추는 생활습관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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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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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전부터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하면 '임신성 당뇨' 위험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 미리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현미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은 임신 전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한 여성의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이 54%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인 임신부 3457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부터 산후까지 총 5개 시점에서 신체활동 패턴을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신 전 규칙적인 주 2회 근력운동이 임신성 당뇨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예방 효과는 산모의 나이나 임신 전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확인됐다.

     

    임신성 당뇨는 전 세계 임신부의 약 14%가 겪는 흔한 임신 합병증이다.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단기적·장기적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에는 과체중 또는 비만, 고령 임신, 당뇨병 가족력, 과거 임신성 당뇨병 경험,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 대부분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쉽게 변화시키기 어려운 선천적 및 기존 건강 상태와 관련돼 있다.

     

    이번 연구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실제로 조절 가능한 예방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즉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임산부가 사전에 근력운동을 시작하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류현미 교수는 "임신 중이나 산후보다 임신 전 근력 운동이 임신성 당뇨병 예방 효과가 크다"며 "임신을 계획할 때부터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성들이 임신 초기 활동량을 크게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임신 초기를 포함해 임신 기간 동안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임신 중 신체활동은 산모와 태아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여러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원활한 출산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및 대사 저널(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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