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혈증, 지방간 “왜 동시에 생겼나”…꼭 피해야 할 식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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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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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혈관을 지키기 위해 기본은 역시 음식 조심이다. 식사 때 지방(고기 비계-내장 등), 탄수화물(빵-면)을 줄이고 칼로리가 높은 술을 절제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흔하지만 결코 방심하면 안 된다. 심뇌혈관질환, 간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이 병들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음식의 영향이 크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 과다 섭취 등 위험 요인도 비슷하다. 경각심에서 이 두 질환의 예방-관리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생선-해조류 꾸준히 먹었더니…살 덜 찌고 혈관 건강에 기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일 발간한 '건강 식생활 실천 정보집'에 따르면 생선과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 위주의 식단을 꾸준히 먹은 남자는 비만 유병률이 27%, 대사증후군 38%, 고지혈증(이상지지혈증) 23%,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35% 낮았다. 여자는 고혈압 36%,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30% 낮게 나타났다. 식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조사결과이다. 생선-해조류는 혈액-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 고지혈증과 지방간이 다 있네?

     

    고지혈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식의 영향이 큰 질병이다. 핏속에서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다. 여기에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술을 안 마셔도 과식 등 지나친 열량 섭취로 인해 간 속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고기 비계 등 기름진 음식 외에 정제 탄수화물과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지혈증, 지방간이 함께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식이 출발점콩류, 통곡물, 생선, 해조류 등이 좋아

     

    고지혈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흔하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고지혈증은 생명을 위협하고 장애가 남는 심장·뇌혈관질환의 출발점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암의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열량이 낮은 채소를 더 먹고 전체 식사량을 조절해 몸에 들어오는 총열량을 줄여야 한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지방간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혈액-혈관에 좋은 콩 음식, 통곡물, 생선, 해조류를 꾸준히 먹는 게 좋다.

     

    신체 활동도 중요…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열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체중의 5% 정도만 줄여도 간 수치가 좋아져 지방간 상태가 나아질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 지방간에서 출발해서 지방간염-간경변증-간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이상지질혈증이 심장-뇌혈관병으로 악화되지 않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주 5회 이상 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과식을 했다면 몸을 더 움직여서 열량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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