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한테 참 좋은데”…수박, 방울토마토 자주 먹었더니, 몸에 어떤 변화가?

    • 매일경제 로고

    • 2025-07-07

    • 조회 : 82

    • 댓글 : 0

    비밀번호 입력 닫기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확인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영양소가 라이코펜(lycopene)이다. 토마토(방울토마토), 수박 등에 들어 있는 빨간색을 내는 물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은 ‘전립샘’이라고도 부른다.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이다.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 들면 노화가 진행되어 전립선 비대증, 더 나아가 전립선암이 생기기도 한다. 자다가 화장실을 들락거리면 전립선 비대증일 가능성이 높다. 같이 자는 아내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여성도 알아두면 좋은 남성의 전립선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전립선암 환자 매년 2만명 넘어 “왜 이렇게 많아”…식습관 변화까지 겹쳐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서 소변 배출의 어려움, 야간뇨가 생기기도 한다. 다만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는 양성 종양이다. 반면에 전립선암은 세포 성장이 빠르고 주위 조직과 다른 신체 부위로 퍼져 나가 생명까지 위협하는 악성 종양이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의 암 2위일 정도로 환자 수가 많다. 2024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만 우리나라에서 2만 75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로 갈수록 늘고 있다.

     

    수박이 토마토보다 라이코펜 30% 더 많아전립선암 위험 낮추는 영양소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영양소가 라이코펜(lycopene)이다. 토마토(방울토마토), 수박에 들어 있는 빨간색을 내는 물질이다. 강력한 항산화(세포의 산화를 억제하는 것) 작용을 하고 유전자를 망가뜨리는 것을 억제하여 암이 생길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춘다.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소비되는 수박은 라이코펜이 4.1 mg/100g 들어있다. 토마토(3.2 mg/100g)에 비해 30%정도 더 많다.

     

    염증, 부종, 피로 회복, 방광염 완화조심할 사람은?

     

    수박은 수분 함량(91%)이 높고 비타민, 칼륨, 인,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철분을 비롯하여 흡수가 잘 되는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요소대사 과정의 중간대사 물질인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아미노산은 몸속에서 요소 합성을 도와 이뇨작용을 촉진한다. 몸이 붓는 부종,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고혈압, 염증, 고열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시트룰린이 소화되면 아르기닌으로 바뀌어 혈관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다. 다만 수박은 당이 포함되어 당뇨병 등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먹기 좋게 자른 한쪽(250 g)만 먹는 게 좋다.

     

    다이어트에도 기여하는 토마토기름 넣어 가열해서 먹는 게 좋아

     

    토마토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100g당 일반토마토는 약 14kcal, 방울토마토는 16kcal에 불과하다, 식이섬유와 펙틴이 많아 배부른 느낌을 줘서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장 건강에도 기여한다. 라이코펜은 지용성(기름에 녹는)이고 가열할수록 더욱 활성화되어 몸에 쉽게 흡수된다.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 가열요리로 먹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아침에 달걀 스크램블을 할 때 넣으면 간편하고 효율이 높다. 토마토는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병이 있어도 큰 것 1개(350 g)를 먹어도 된다.

     



    김용 기자

    신고

    뉴스 인기 게시글

    전체 댓글

    0/1,000

    등록

    건강/헬스 뉴스의 다른 글

    로그인 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으세요!

    로그인 하고 에누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으세요!

    에누리TV

    더보기

    커뮤니티 인기글

    더보기

    BEST 구매가이드

    더보기

    사용자 리뷰

    더보기

    투데이 HOT CLIP

    더보기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