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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니까 숲이다?...20분만 걸어도 ‘이 수치’ 확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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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03

    • 조회 :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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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톤치드는 신경계 긴장을 완화하고 심박수를 안정시킨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지만, 단순히 ‘얼마나 걷느냐’보다 ‘어디서 걷느냐’가 건강 효과를 좌우한다. 일본 치바대 연구팀에 따르면, 숲속에서의 1시간 걷기가 도심 1만보보다 면역세포 활성도가 약 50% 높게 나타난다. 숲속 공기에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자율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자연 속 걷기가 주는 과학적 면역 강화 효과를 알아본다.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낮춘다

     

    일본 산림욕 연구회에 따르면, 숲속에서 20분만 걸어도 코르티솔 수치가 평균 12~15% 감소한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내뿜는 천연 항균물질로, 인체에 들어오면 신경계 긴장을 완화하고 심박수를 안정시킨다. 도심의 소음과 자극 대신 숲의 향과 바람, 새소리가 뇌파를 안정시켜 심리적 회복을 돕는다. 천천히 걸으며 복식호흡을 반복하면 피로감이 빠르게 줄어든다. 실제로 피톤치드가 많은 침엽수림에서는 산책 후 수면의 질이 향상되고 두통·불면증 증상이 완화된다는 보고도 있다.

     

    도심 1만보보다 숲속 1시간이 더 건강한 이유

     

    일본 치바대 연구팀은 숲속 1시간 산책이 도심 1만보 걷기보다 NK면역세포 활성도를 약 50% 높이고, 혈압과 맥박 안정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숲속의 온도·습도는 체온 유지에 적절하며, 흙길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 장시간 걷기에도 좋다. 또한 숲속의 산소 농도는 도심보다 높아 혈액순환을 돕는다. ‘많이 걷는 것’보다 ‘어디서 걷느냐’가 면역력의 핵심이다. 특히 흙길의 미세한 굴곡은 하체 근육과 균형 감각을 동시에 단련시켜, 운동 효과를 배가시킨다.

     

    아침 숲길의 복식호흡, 면역력 깨우는 황금 시간

     

    가을 아침 숲은 공기 중 음이온과 산소가 풍부해 복식호흡 효과를 극대화한다.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호흡은 혈중 산소 농도를 높이고, 피로 물질 젖산을 제거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아침 8~10시 사이 숲속 걷기는 면역세포 활성에 도움을 준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따뜻한 물 한 잔으로 몸을 깨운 뒤, 일정한 리듬으로 1시간 걷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이 시간대는 기온과 습도가 안정적이어서 심폐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걷기보다 ‘멈춤’이 주는 심리적 회복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에 따르면, 숲속에서 10분간 멈춰 자연의 소리를 들은 사람들의 불안 수치가 23% 감소했다. 새소리, 바람, 낙엽 밟는 소리는 뇌의 편도체를 진정시켜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한다. 걷기 중간에 잠시 멈춰 눈을 감고 숲의 냄새와 온기를 느껴보자. 단풍이 물든 길 위에서 1분의 멈춤은 하루의 긴장을 풀어주는 최고의 명상이다. 나무 아래서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안정되고, 마음의 속도가 자연의 리듬에 맞춰진다.

     



    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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