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종임 박사(73)가 자신만의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최근 이종임 박사는 한 예능에 출연했다. 70대가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건강 관리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이 박사는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스쿼트를 실천하고 당근 주스를 먹는다고 전했다. 그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나이 들수록 근육량 중요
스쿼트는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은 뒤 다시 천천히 올라오는 운동이다.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하체 근육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신체의 큰 부위인 하체 근육이 발달하면 전반적인 근육량도 늘어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체력과 면역력이 증진하고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하체 근육이 특히 중요하다. 근육은 30대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해 60대가 넘으면 부족해지기 쉽다. 적절한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 합성 속도가 몸에 저장된 근육의 손실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약해지고 관절 건강도 나빠진다. 혈당과 혈압 조절에도 악영향을 준다. 당은 글리코겐 형태로 근육에 저장돼 혈당이 수월하게 조절되도록 한다.
올바른 자세 중요
다만 스쿼트는 올바른 자세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무릎이 굽혀지는 각도가 90도를 넘기지 않는지,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튀어나가진 않는지 등을 거울을 보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면 무릎이 망가질 위험이 크다.
무릎을 굽히는 과정에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거나 안쪽으로 휘면 무릎에 큰 부담을 준다. 몸에 부담을 줄 정도로 무리한 개수를 목표로 하는 것도 부상의 원인이 된다. 사람마다 근육량과 피로도 등은 다르므로 개인별 적정 개수를 찾는 게 중요하다.
항산화에 효과적인 당근 주스
운동과 함께 당근 주스를 매일 마시면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당근의 주요 성분은 베타카로틴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데친 당근 100g에는 베타카로틴이 3582㎍ 들어 있다. 이는 녹황색 채소 중에서도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베타카로틴은 몸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바뀌어 눈을 보호한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늦추는 데도 효과적인 동시에 몸속 발암 물질의 작용을 억제한다. 세포 및 DNA의 손상을 예방해 체내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당근 주스를 보다 건강하게 마시려면 익혀서 먹는 게 좋다.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10% 정도지만 익히면 60% 이상으로 증가한다. 물이 아닌 지방에 녹는 성질을 지닌 베타카로틴은 올리브오일 등 기름과 만나면 영양 성분이 더 우러나온다. 단, 당근을 과하게 먹으면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는 카로틴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복부팽만, 가스, 설사 등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