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호텔 미식 철학을 담은 자체 기획 상품 ‘페어몬트 김’을 선보이며 K-푸드 확산 흐름에 발맞춘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을 배경으로 기획됐다. 해외 고객이 직관적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김을 재조명한 것이 핵심이다. 호텔 측은 김이 지닌 한국적 정체성과 원재료 경쟁력을 호텔 다이닝에서 축적해 온 기준과 노하우로 재해석해, 국내외 고객이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한국의 맛과 호텔 다이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업계 최초 기획·개발 김 상품
‘페어몬트 김’은 호텔 업계 최초로 호텔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해 선보이는 김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단순 협업이나 브랜드 라이선스 방식이 아니라, 페어몬트 서울 셰프와 F&B팀이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
원재료는 서해 바다에서 자란 광천김 원초를 사용했다. 여기에 두 번 굽는 공정을 적용해 김 본연의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기름의 양과 염도, 로스팅 정도를 세밀하게 설계해 별도의 반찬 없이 단독으로 즐겨도 완성도 높은 맛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도한 패키지 연출보다는 식품으로서의 품질과 맛에 집중했으며, 기획부터 개발, 검증, 출시까지 전 과정을 호텔 내부 팀이 직접 진행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뷔페에서 일상으로 확장된 한식 전략
이번 출시는 페어몬트 서울의 한식 강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호텔은 뷔페 레스토랑 ‘스펙트럼’을 중심으로 아시아 섹션에서 K-푸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묵사발, 골뱅이 무침 등 전통 한식 메뉴를 보강하고, 원조 김밥과 묵은지 참치 김밥 등 한국적인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페어몬트 김’은 이러한 한식 다이닝 강화 흐름을 호텔 공간 안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일상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호텔에서 경험한 맛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브랜드 경험 전략의 일환이다.
지속가능성 고려한 식재료 철학 반영
ESG 기조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도 이번 상품에 반영됐다. 페어몬트 서울은 ‘스펙트럼’과 ‘마리포사’ 등 주요 식음업장에서 수경 재배 채소와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확대해 왔다. 이번 ‘페어몬트 김’ 역시 품질 경쟁력이 검증된 원초를 엄선해 사용함으로써 책임 있는 미식 가치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국 김의 우수한 원재료와 제조 방식을 기반으로, 호텔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27봉 구성 3만8000원…출시 기념 할인
‘페어몬트 김’은 한 박스 27봉 구성으로 판매가는 3만8000원이다. 구매는 호텔 1층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 가능하다.
페어몬트 서울 관계자는 “페어몬트는 호텔을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에서 제공해 온 다이닝 경험을 김이라는 익숙한 식재료를 통해 보다 간결하고 친숙한 형태로 소개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일상에서도 페어몬트 다이닝을 즐기고 싶은 고객은 물론, 한국적인 선물을 찾는 국내외 고객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