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이 홈프린팅 시대를 열기 위해 가감하게 들고 나온 프린터독 EasyShare 를 사용해 보았다. 우선, 작고 귀여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생소한 분야의 제품이지만 사용자와의 거리감을 부담없는 디자인이 좁혀준다. 무게는 조금 무겁다. 작은 크기라서 그런지 더 무겁게 느껴진다. 자유롭게 들고 다니면서 출력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프린터독 자체에 액정이나 과정을 설명해 주는 어떠한 표시장치는 없지만, 그런 것이 필요없을 정도로 출력은 쉽고 간단하다. 디카를 연결하고, 버튼만 누르면 기본적인 인쇄는 가능하다. 사진을 분할해서 출력하는 기능도 버튼 하나로 조작이 가능하다. 출력이 4단계로 나누어져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하지만 단계별로 색깔이 입혀져 가면서 원래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는 것은 즐거운 체험이 되는 듯 하다. 사진의 색감은 정말 훌륭하다. 오랜 필름의 명가답게 사진의 색에 관해서는 두말이 필요없다. 인화지의 가격은 만만하지 않지만, 폴라로이드 즉석 사진에 비해서는 저렴하다. 디지털 현상소나 일반 현상소 보다는 비싸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아직까지는 훌륭하게 만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