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선택한 블루투스 헤드셋 입니다.
블투 헤드셋이 제 생활에 휴대폰만큼 중요한 물건이기에 여러가지도 사용해보고
자주 바꾸고 했습니다.
이 제품.. 약 2~3개월 사용 한 후기를 몇자 적어봅니다.
1. 착용감
- 상당히 떨어집니다. 귀에 꽂아서 전체 모듈을 귀로만 지탱해야 하는데, 커널 이어폰이 곧잘 빠집니다.
특히 격렬한 움직임에는 여지없이 빠집니다.
예를 들면 농구라던지, 오토바이 타면서라던지.. 이런 상황에는 사용 불가입니다.
다만, 이 점은 커널형 헤드셋을 고르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예상하고 받아들일 문제입니다.
- 제가 커널형 해드셋을 처음 써봐서 그런지 몰라도, 목 언저리에 있는 줄 자체도 꽤 거추장스럽습니다.
이어폰을 안쓰고 블투를 쓰는 게 선에서의 자유로움인데 목 언저리 까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다만, 이 문제도 커널형을 1개 이상 사용 해 본 분이시라면 문제될 것 없습니다.
- 기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착용감에 대해서 불만은 못느꼈습니다.
2. 연결성
- 이게 말이죠, 가장 큰 문제입니다.
블투 2.0부터 4.1까지 다 사용 해 보았는데, 어찌 2.0 3.0보다 연결이 더 잘 끊기는지
바지 뒷주머니에 폰 넣으면 연결 안됩니다. 아니, 아예 안되는거면 차라리 폰 위치를 바꾸지
중간에 계속 끊깁니다. 머리와 몸의 위치에 따라 연결 됐다 안됐다...
차라리 전에 쓰던 블투 2.0 3.0이 더 낫습니다. 4.1이라는 것에 현혹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최대 연결 거리라던지, 장애물 있는 상태의 연결성도 매우 안좋습니다.
조금만 떨어지면 곧잘 끊켜버리니...
리시버 모듈(조작버튼 있는곳)이 오른쪽에 있으니 폰도 항상 오른쪽에 위치하고 돌아다녀야 합니다.
만약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기만 하면? 바로 연결 끊기죠...
참고하십시오.
3. 음질
- 음질은 하이랑 미들이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폰이라던지 재생하는 기기 쪽에서 EQ를 만져줘야만
보통의 음질이 만들어집니다.
(저는 악기 및 음향관련 경험이 있습니다)
- 다만, 음악에 따라서 베이스 음이 강하게 나올 때가 있는데... 노이즈 생깁니다...
EQ로도 잡을 수 없는...
뭐, 출력이 못따라가는 거겠지요. 여기서 출력은 단순히 소리의 크고 작음이 아닙니다.
얼마나 풍부한 대역을 한번에 모두 표현할 수 있느냐는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이거... 막귀여도 은근히 스트레스 받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막귀가 아니신 분들은? 더이상은 생략합니다...
4. 기타
- 리시버 모듈에 있는 LED 불빛이.. 엄청 셉니다. 멀리서도 아주 잘보입니다. ㅎㅎㅎ;;
예를 들면 밤중에 아주 눈에 잘 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밝을 필요가 있나... 그것도 꽤 자주 깜빡이고...
- 산지 2개월만에 리시버쪽 전원이 안들어옵니다. 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켜지는데
버튼에서 손 떼면 전원이 나가버리는 증상이...
A/S 받으면 되겠지만, 여러가지로 실망스러워서 그냥 trash-can으로...
- 디자인은 예쁩니다. 특히 붉은색과 메탈이 잘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주위 사람으로부터 예쁘다고 고급스러워보인다는 말 몇번인가 들었으니까요
5. 총평
- 추천: 싼 가격에 예쁜 디자인의 헤드셋을 찾으시는 분
- 비추천
1) 연결이 끊기는걸 매우 불쾌해하시는 분
2) 격렬한 활동중에도 사용하길 원하시는 분
3) 풍부한 음색을 잡읍 없이 듣길 원하시는 분
4) 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은 분